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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옆에서 지켜보던 왕성재 등 사람들도 놀라서 머리카락이 서는 것 같았다.

그들은 마치 자기 뼈가 부러지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왕성재는 다음번에 전화를 받으면 상대방이 누구인지 똑똑히 물어보고 가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맹세했다.

만약에 이 진 선생님을 잘못 건드렸다가는 자신의 목숨마저 잃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주이든이 마침내 비명을 멈추자 왕성재는 조심스럽게 진서준의 눈치를 보며 물었다.

“진 선생님, 이제 저희가 가도 될까요?”

“이 돼지 새끼를 어디 가서 묻어버려.”

그가 주이든을 가리키며 말했다.

“네!”

왕성재는 즉시 사람을 시켜 주이든을 처리하라 했다. 그러자 두 사람이 그를 들어 승합차에 실었다.

왕성재가 떠난 후, 진서준도 차를 몰고 집에 왔다.

이승재의 사부가 수련을 끝낼 날까지 아직 20일도 남지 않았다.

사부를 만나기만 하면 진서준은 영골을 찾아서 어머니의 두 다리를 치료해 주고 싶었다!

“서라야, 점심은 밖에서 먹을게.”

그리고 진서준은 바로 옆의 별장에 가서 수련을 계속했다.

...

은수환이 단구준 등 사람들에 의해 병원에 실려 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깨어났다.

“수환아, 드디어 깨어났구나!”

은수환이 눈을 뜨자 단구준 등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여기가 어디야?”

그는 약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병실을 훑어보았다.

“병원이야. 네 머리에서 계속 피가 흘러서 무슨 일이 생길까 봐 우리가 널 병원으로 데리고 왔어. 수환아, 아직도 머리가 아파?”

육지현이 말하자 은수환은 유리잔에 맞은 머리를 만졌다. 머리에는 붕대가 감겨 있었다.

“별로 아프지 않아.”

은수환이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

머리는 안 아프지만 그의 체면은 완전히 구겨진 셈이다!

“진서준 그 새끼는 정말 나쁜 놈이야. 수환이가 밥까지 사줬는데 감히 수환이를 때리다니!”

“내가 보기에 그 새끼는 수환을 질투해서 그렇게 비열하게 노는 것 같아!”

“호텔 사장을 시켜서 그런 짓을 하다니, 손모가지를 확 비틀어 버려야 해!”

주위에 있던 동창들이 말을 주고받았다.

은수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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