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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화

아버지 곁에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그가 항상 깔보던 진서준이었다!

‘설마 오늘 우리 회사를 샀다던 사람이 진서준이야? 그런데 그게 어떻게 가능해!’

‘단지 감옥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되는 사람일 뿐인데,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부자가 될 수 있지!’

은수환이 제자리에 서 있는 것을 보자 은철수는 조금 화가 났다.

새로운 회장님께 인사를 드릴 좋은 기회인데 은수환이 아무런 반응이 없다니!

“수환아! 아니 거기서 뭐해! 빨리 와서 새로운 회장님께 인사드려!”

은철수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회사 안에 직원들이 은철수의 말을 듣고 놀라운 표정으로 진서준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이 젊은이가 은 사장님의 친척인 줄 알았다.

일부 얼굴이 이쁘장하게 생긴 여직원들은 진서준을 향해 걸어갔다.

심지어 그의 앞에서 일부러 셔츠 단추를 풀고 옷깃을 아래로 잡아당겼다!

그녀들은 돈이 많고, 얼굴이 잘생긴 진서준을 꼬시고 싶었다!

그녀들 중에 누군가가 진서준과 사귀게 된다면, 신분이 즉시 올라갈 것이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판매 부서의 김가연이에요.”

“회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

많은 여직원이 진서준과 은철수를 에워쌌다.

이를 본 은철수는 얼굴이 몹시 어두워졌다!

그전에 그가 은수환을 데리고 회사에 왔을 때도 이 여직원들도 그에게 아첨했다.

“지금 근무시간인데 여기서 뭐 해요? 다들 일 안 해요?”

은철수는 화가 난 목소리로 호통을 쳤다.

그러자 여직원들은 입을 삐죽이며 자신의 일자리로 돌아갔다.

바로 이때 은수환도 정신이 들어서 빠른 걸음으로 진서준과 은철수에게 다가갔다.

“진 회장님, 안녕하세요.”

은수환은 겉으로는 공손한 태도였지만 눈에는 원한이 가득했다.

“널 보니 기분이 나쁘네.”

진서준은 느끼는 그대로 말했다.

그러자 은철수는 은수환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네 이놈아. 네가 진 회장님 심기를 건드렸어?”

은수환은 점심에 일어난 일을 아버지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만약에 은철수가 알았다면 그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아버지, 제가 어찌 감히 진 회장님을 건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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