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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산성 별장 판매 부서.

유정은 진서준이 새 직장을 소개해 준다는 말을 듣고 기쁘기도 하고 긴장하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이 이 일을 잘하지 못해서 진서준의 얼굴에 먹칠할까 봐 두려웠다.

“서준 씨. 제가 일을 잘못하면 어떡해요.”

“괜찮아요. 천천히 해봐요. 못해도 누가 뭐라 안 해요.”

“알겠어요. 제가 그러면 여기에 사직서를 제출할게요. 아참. 서준 씨! 새 직장은 무슨 일이에요?”

유정이 물었다.

“작은 회사 사장님 일을 하시면 돼요.”

진서준의 말을 들은 유정은 멍해졌다.

그녀는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줄곧 가장 기초적인 일만 해왔고, 회사의 경영진에 들어간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 진서준은 그런 그녀를 보고 직접 한 회사의 사장님을 하라 했다.

유정은 자신이 일을 망칠까 봐 두려웠다.

“서준 씨, 전 사장을 못 할 것 같아요! 그냥 직원 시켜주세요.”

유정이 다급한 어조로 말하자 진서준이 거절했다.

“그건 안 돼요. 지금 여기는 사장 자리만 부족한 상태예요! 일단 먼저 여기로 오세요. 자세한 건 제가 다시 말해줄게요.”

유정은 잠시 생각하다가 곁에 있는 고한영을 보고 말했다.

“서준 씨, 아니면 제가 고한영 언니랑 함께 갈게요. 한영 언니는 예전에 회장님 비서로 일한 적이 있어요.”

진서준이 이 말을 듣자 바로 승낙했다.

“그럼 그렇게 하시죠. 고한영 씨가 당신 비서를 맡으면 되겠어요. 그럼 이렇게 정하고 지금 회사의 위치를 보내줄게요!”

전화를 끊은 후 유정은 바로 고한영을 찾으러 갔다.

진서준이 했던 말을 고한영에게 들려주자, 그녀는 두말하지 않고 바로 승낙했다.

두 사람은 사직서를 내고 진서준이 보내준 위치로 이동했다.

지금 천화 태클놀로지 회사의 직원들은 낮은 소리로 새로 온 회장님이 누구를 사장님으로 임명할지에 대해 의논했다.

각 부서의 부장들은 서로 속으로 다른 꿍꿍이를 가지고 있었고 모두 진서준에게 잘 보이려 했다.

A/S 부서의 노수연은 바로 그들 중 한 명이었다.

노수연은 올해 32살이고 천화 테크놀로지에서 4년간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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