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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6화

“너 이 자식...”

마연우는 분노에 넘쳐 웨쳤다.

하지만 이민혁은 이어서 말했다.

“마연우, 진부강이 몇 년 동안 불법 채광을 한 것을 네가 모른다고?”

이 일은 사실 오래전부터 이곳의 공공연한 비밀이었지만 누구도 그 둘을 건드릴 용기가 없어 아무도 입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이민혁이 사실을 밝혀내자 대중들도 마원캉과 천푸창이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지 궁금해했다.

분노한 마연우는 사태가 좀 이상하다는 것을 점차 알아채기 시작했다.

원래 그가 전혀 안중에도 없던 그 백성들이 지금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뜻밖에도 보이지 않는 힘을 가지고 있어 그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진부강도 그와 마주치면 쥐를 보듯이 보는 사람들이 이제는 그를 직시할 줄은 몰랐다.

마연우는 이대로 가다가는 사고가 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두 사람이 서로 눈길을 교환하자 마연우는 심호흡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하영식 너는 당장 이 두 사람을 잡아가고 진부강 너는 여기서 소란을 피우는 사람들을 쫓아내고 말을 듣지 않으면 때려라.”

진부강은 즉시 명령을 내렸다.

“이들을 쫓아내라! 말을 듣지 않으면 때려라!”

그의 부하들은 곧 손을 내리려 할 때 하진송이 갑자기 나서서 큰 소리로 외쳤다.

“아무도 움직이지 마라. 여기 있는 사람들 아무도 소란을 피우지 않았으니 누가 사람들을 건드리면 그를 잡아갈 것이다.”

“하영식,반항할 셈이냐?”

충격을 받은 마연우가 분노하며 외쳤다.

하영식은 담담하게 말했다.

“마연우, 너는 나보다 직급이 높더라도 우리는 상관관계가 없어. 너는 나에게 명령할 수 없어. 만약 네가 대중을 건드리려 한다면 내가 동의하지 않아.”

“하영식, 난 너를 해고하고야 말겠어!”

마연우가 외쳤다.

하영식은 코웃음을 치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너 마음대로 해. 너와 투자자 간의 문제는 너희가 알아서 처리해. 하지만 군중을 건드리겠다면 나는 절대 동의하지 않아.”

말을 마치자 하영식은 그의 부하들을 데리고 군중 쪽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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