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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화

진부강은 갑작스럽게 광기 어린 여자에게 팔을 물려 고통 속에서 그녀를 벗어내려고 크게 소리쳤다.

하지만 그 여자는 천부강의 팔을 굳게 물고 놓지 않았다.

진부강은 깊은 고통과 분노 속에 그녀의 코에 주먹을 날렸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여자의 코에서 피가 흘렀지만 그는 여전히 팔을 물고 놓지 않았다.

진부강은 고통에 비명을 질렀고 주변 사람들은 그제야 달려와 그녀를 붙잡고 주먹으로 때렸다.

그때 이민혁이 한 발짝 다가와 진부강의 부하들을 바로 밖으로 쫓아내고 미친 여자를 끌고 물러섰다.

여자가 자신의 팔에서 살을 물어뜯은 것을 보고 진부강은 비참하게 비명을 질렀다.

진부강은 고통과 분노에 휩싸였고 그 여자는 분노에 가득 차 있는 눈길로 진부강을 노려보며 입안의 진부강 팔에서 물어뜯은 고기를 씹고 삼켰다.

그녀의 모습은 주변의 사람들과 가게 주인들을 겁에 떨게 했다. 심지어 진부강의 부하들과 마연우도 놀라 있었다.

이민혁도 웅살을 찌푸리며 말없이 그 광기 어린 여자를 바라보기만 했다.

그때 진부강이 외쳤다.

“다들 봤지? 경찰과 리더들 앞에서 이 여자가 사람을 때리다니. 이 미친 여자를 놓쳐서는 안 돼!”

마연우는 이민혁에게 말했다.

“이민혁 씨, 이번엔 모두가 네가 사람을 때린 것을 목격했어요. 당신이 사람을 때렸으니까 이 사람들이랑 함께 조사받아야 해요.”

경찰들이 이민혁과 백오경, 그리고 광기 어린 여자를 데려가려 했다.

하지만 이민혁은 큰 소리로 외쳤다.

“감히 나를 데려가겠어?”

경찰들은 무의식적으로 멈출 뿐만 아니라 심지어 두 걸음 물러섰다.

이민혁은 천천히 말했다.

“진부강은 많은 악행을 저질렀어요. 이 여자의 남편과 아들은 그의 손에 의해 실종되고 죽었어요. 하지만 그녀는 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 그녀는 미쳤어도 이 깊은 원한을 잊지 않았어요. 마연우, 당신은 이 지역의 책임자로서 진부강이 한 일에 대해 조사했어요? 아니면 너희도 같은 편인 것인가요?”

이민혁의 말은 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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