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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8화

“이게 무슨 짓이야?”

마연우가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그때 진부강도 바닥에 넘어 뜨려 져 같은 수갑을 찼다.

“뭐야, 뭐 하는 거야? 잘못된 사람을 잡았어. 나는 마연우 밑의 사람이야.”

진부강이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소리쳤다.

그때 소년이 냉소를 지으며 신분증을 꺼내 흔들며 말했다.

“서경시 법무부 검사 서원입니다. 우리는 마문강이 중대한 범죄 혐의가 있다고 신고를 받아 조사를 위해 데려갑니다.”

“서경시 형사 수사대 부대장 안수연 입니다. 법무부 검사의 조사를 지원하며 진부강이 흑악 세력을 이끌고 불법 채굴 등의 혐의가 있어 법에 따라 조사를 받게 됩니다.”

두 사람이 신분을 밝히자 군중은 모두 놀라 어리둥절해 했으며 잠시 후에야 이들이 착한 사람인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이때 마연우와 진부강은 혼을 잃었다.

그들은 도움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죽음을 부르는 사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십이 판 산진에서 온갖 짓을 다 해온 그들을 조사한다는 것은 그들의 목숨을 요구하는 것과 같았다.

이때 마문강의 부하들은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워 각자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안수연은 손을 한 번 휘두르자 백여 명의 특근들이 달려들어 이들을 바닥에 눌렀다.

발버둥 치는 몇몇은 바로 총을 맞아 피투성이가 되어 비명을 지르며 땅에 무릎을 꿇었다.

특근들의 손에 있는 총은 장식이 아니었다.

이때 군중은 드디어 깨달았다. 이들은 마연우와 진부강을 처리하러 온 사람들임을 알았다.

잠시의 침묵 끝에 군중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그들을 오랫동안 괴롭힌 주범들이 마침내 처벌받게 되었다는 사실에 모두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하영식은 길게 한숨을 내쉬다가 문득 생각에 잠겨 이민혁을 바라보았다.

그때 이민혁이 천천히 다가와 마연우와 진부강 앞에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 돈이 그렇게 쉽게 뺏길 줄 알았어?”

“네가 데려온 사람들이야?”

마연우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이민혁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게 말할 수도 있지. 그들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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