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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화

제7사도의 화신인 악마는 하반신이 피 안에 담그여 있었고 상반신은 흉악하기 그지없었다.

“이것이 바로 피의 힘입니까, 위대한 피의 신이여. 이것은 당신의 충신 제7사도 케딜리아가 신께 바치는 피의 축제입니다. 마음껏 즐기십시오.”

환생한 악마 케딜리아가 고함을 쳤다.

이 순간 이민혁이 갑자기 일어나 자기 방을 뛰쳐나가며 큰 소리로 외쳤다.

“양예찬!”

순식간에 양예찬은 가방을 들고 그 앞에 나타나 있었고 동시에 추소연도 나왔다.

이민혁은 즉시 시내 중심으로 달려가며 말했다.

“그 녀석을 찾았어.”

양예찬은 두말없이 따라갔고 추소연도 급히 뒤를 쫓아가 세 사람은 나란히 질주했다.

추소연이 입을 열었다.

“이민혁 씨, 이번 싸움에서 나는 이놈의 물건이 필요해요.”

“네가 능력이 있으면 가져가.”

이민혁의 모호한 대답에 추소연은 기가 막혔다.

한편, 길버트 앞의 흰색 빛 구체 안에 갑자기 선명한 붉은 점이 나타났다.

“드디어 널 찾았어.”

길버트는 말이 없이 교회를 나와 시내 중심으로 날아갔다.

몇 분 후 네 사람은 거의 동시에 시내 중심 광장에 도착했다.

그들이 서로 마주친 직후 광장 바닥이 폭발적으로 파열되어 돌멩이가 날리며 케딜리아의 거대한 악마 모습이 나타났다.

“양예찬은 물러나 안전한 거리를 유지해.”

이민혁이 소리쳤다.

케딜리아의 강력한 압박을 느끼며 양예찬은 자신이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급히 수백 미터 뒤로 물러나 지붕 위에서 초능력포를 조립했다.

이때 이민혁, 추소연과 길버트 세 사람은 케딜리아를 중심에 두고 삼각형을 이루었다.

온몸에서 피비린내를 풍기며 막강한 영능의 위압을 뿜어내는 케딜리아는 세 사람을 바라보며 유유히 웃음을 터뜨렸다.

“세 성역급, 좋다, 좋아.”

길버트는 분노하여 외쳤다.

“감히 나의 앞에서 이렇게 거만하게 행동하다니. 빛의 주의 심판을 받아라!”

말하는 사이 길버트의 몸에서 하늘로 솟구치는 성스러운 빛기둥이 일어났고 빛기둥 옆에는 수백 마리의 작은 천사가 춤추며 찬가를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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