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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2화

그는 강서준에 인사를 건네 뒤 급히 자리를 떴다.

강서준도 곧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핸드폰을 들어 김초현에게 연락해 서청희가 돌아오는 시간에 대해 물으려 했다.

마침 김초현에게 연락이 걸려왔다.

그는 얼른 전화를 받았다.

"여보, 오늘 돌아와요?"

"아니요. 의경이 나나 씨 집에 있어 오늘은 거길 갈려고요.

"그럼 저도 거기로 갈게요."

김초현은 말을 마치자마자 전화를 끊었다.

강서준은 서청희에 물으려 했지만 김초현이 먼저 전화를 끊은 바람에 어떤 것도 묻지 못했다.

회사를 나온 그는 곧바로 송나나의 집으로 향했다.

김초현은 강서준보다 먼저 도착해 있었다.

강서준이 들어오는 걸 발견한 김초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강서준에게 다가가 그의 팔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여보. 저 결심했어요. 저 군대에 가서 훈련받을 거예요."

강서준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가지 말라고 했잖아요. 거기가 얼마나 힘든 곳인지 알아요?"

"할 수 있어요." 김초현은 단호하게 얘기했다.

"알았어요."

강서준은 더 이상 말릴 수 없었다. "내일 오전에 군사 구역에 가려고 했는데 같이 가죠. 참, 서청희 씨는 언제 돌아온대요?"

김초현은 시계를 확인하더니 입을 열었다. "별다른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12시에 강중에 도착할 거예요."

강서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서청희가 돌아오면 그는 걱정 없이 독보운과 보물을 찾으러 떠날 수 있었다.

비록 독보운이 건넨 돈이 많기는 했지만 백년 그룹에 대항하기 위해 턱없이 부족한 돈이었다. 백년 그룹의 뒤에는 수많은 거물들이 있었고 그들의 재산은 헤아릴 수 없이 많기 때문이다.

"방에 가서 책 좀 봐야겠어요."

강서준은 위층으로 향했다.

김초현은 강서준을 방해할 가봐 뒤따라 가지 않았다.

그녀는 송나나와 함께 심법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어느덧 밤 12시가 되었다.

서청희는 윤정아와 함께 돌아왔다.

"청희야. 정아 씨."

김초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둘을 맞이했다.

서청희는 김초현을 가볍게 바라보았다.

송나나가 말했다. "올라가서 서준 씨 좀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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