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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7화

장백산은 대하 경내의 산맥이다.

근처에 아무도 살지 않았다.

산 안에 평지가 있었고

십여 대의 헬기는 그곳에 착륙했다.

강서준이 가장 먼저 내렸다.

독보운이 그 뒤를 따랐다.

최동과 군인들이 차례로 헬기에서 내렸다.

강서준은 사방을 훑어보았다.

사방은 모두 끊임없는 산맥이었고 한눈에 봐도 모두 우거진 나무와 가파른 산봉우리들로 가득했다. 그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어디에 있는 거야?"

그는 앞의 산맥을 가리키며 말했다. "바로 앞에 있는 산악 지대에 있어."

그는 멈칫 거리더니 이내 말을 이었다. "재산을 여기에 숨겼어. 평생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었어. 깨끗한 돈이 아니잖아. 다른 사람들의 피로 물든 돈이라 평생 사용하지 않을 작정이었는데, 여길 다시 오게 될 줄이야."

"음."

강서준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독보운은 깨끗하지 않은 돈을 인적이 드문 산속에 숨겨둔 것이다.

강서준은 몸을 돌려 군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담을 것을 챙겨서 바짝 붙어 출발해."

"예."

우렁찬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일행은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보물이 있는 장소로 향했다.

이 소식을 강중에 있던 고지민도 전해 들었다.

"아가씨, 강서준이 장백산으로 향하고 있어요. 독보운이 몇 년 전 여기에 자신의 금은보화를 숨겼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가지러 가는 것 같아요."

"뭐?"

고지민은 다시 한번 물었다. "정확한 거 맞아요?"

"네, 정확합니다."

고지민은 턱을 만지며 생각에 잠겨 혼잣말을 했다. "강서준이 돈이 부족해서 독보운의 도움을 받는 건가?"

그녀는 의자에 기대어 눈을 감았다.

생각에 잠겼떤 그녀는 갑자기 눈을 떴다.

"GS 그룹은 송진의 돈으로 만든 거잖아. 거기서 더이상 나올 돈도 없고. 내 추측이 맞다면 지금 백년 그룹과 대항하기 위해 독보운의 돈을 이용한다는 거잖아."

그녀는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강서준, 내가 널 죽이지도 못하고, 죽일 수도 없지만 그 돈을 손에 넣게 할 순 없어."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명령했다. "즉시 장백산으로 가 강서준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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