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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6화

바로 이런 규칙들 때문에 무도가 몰락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건 사회를 위한 좋은 일이기도 했다.

만약 모두가 무예를 익힌다면 나라 역시 관리하기 어려울 것이다.

소요왕은 강서준에게 자신의 아내와의 일을 털어놓았다.

강서준은 아무 말 없이 묵묵히 듣기만 했다.

곧, 독보운도 도착했다.

군사 구역에 십여 대의 헬기가 준비되었다.

강서준이 독보운을 바라보며 물었다. "보물은 어디에 있어?"

독보운은 웃으며 말했다. "대하 경내에 있는 장백산의 천연 동굴에 있어. 아주 힘들게 재산들을 그곳에 옮겼어."

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옆에 있는 소요왕을 바라보며 웃으며 말했다. "한 가지만 더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희가 어떤 사이인데요. 뭐든지 말만 하세요. 제가 도울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도울게요."

강서준이 말했다. "초현 씨가 여기서 잠깐 훈련을 받고 싶어 하거든요. 그걸 부탁드리고 싶어요."

"초현 씨가요?"

소요왕은 김초현을 한 번 바라보았다.

그는 그녀의 가녀린 몸을 훑어보고 말했다. "농담하는 거죠? 특훈이 얼마나 고생스러운지 당신도 알잖아요. 이런 분이 그걸 감당할 수 있겠어요?"

"할 수 있어요."

김초현은 단호하게 말했다.

강서준이 웃으며 말했다. "얕보지 말아요. 저도 강한 사람이에요. 벌써 3단이나 되었어요. 단지 실전 경험이 부족해서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지만요."

"뭐라고요?"

소요왕과 독보운은 동시에 김초현을 바라보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독보운은 김초현의 주위를 한 바퀴 돌며 의문스럽게 말했다. "거짓말하는 거 아니지? 초현 씨가 진기 3단이라고?"

소요왕도 전혀 믿지 않는 표정이었다.

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사실이에요. 다만 진기를 다루는 게 미숙해서 특훈이 필요해요."

"어떻게 진기를 다룰 수 있게 된 거예요?" 독보운은 김초현을 바라보았다.

김초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운이 좋았어요."

독보운은 부러워서 울 지경이었다.

자신과 너무 달랐다.

수년 동안의 훈련을 한끝에 외가의 쿵푸를 수련해낸 그였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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