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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3화

서청희가 돌아오자 강서준도 안심할 수 있었다.

서청희와 백소희가 힘을 합친다면 둘은 안전할 것이다.

그는 곧 방으로 돌아갔다.

한편, 강중의 어느 별장.

여긴 강중에서 지민이 묶고 있는 곳이었다.

그녀는 오늘 김초현을 만나러 갔다. 김초현에게 진기를 생겼다는 사실에 한 번 놀랐고, 그녀의 진기가 자신을 초월했다는 사실에 한 번 더 놀랐다.

그녀는 평범했던 김초현이 이렇게 짧은 시간에 3단의 실력을 가진 강자가 된 사실에 놀랐다.

그녀는 턱을 괴고 생각에 잠겼다.

그때 어떤 젊은 남자가 들어왔다.

20살로 보이는 남자는 어깨까지 찰랑거리는 긴 머리를 하고 있었다. 꽤 잘생긴 얼굴과 남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왔어?"

고지민은 남자에게 눈길을 돌렸다.

젊은 남자는 다리를 꼬고 고지민을 쳐다봤다. "지민 씨, 스승님이 저한테 나서라고 하셨어요. 최선을 다해 지민 씨를 도울 겁니다. 지민 씨도 아시다시피 제 취향이..."

그는 고지민을 환하게 웃으며 바라보았다.

고지민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연히 알죠. 김초현 씨는 어때요? 강중에 제일 아름다운 여자인데, 매스컴에선 그녀를 수천 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미녀라고 칭한던데."

"지민 씨, 설마 절 불더미로 떠미는 건 아니겠죠? 지금 김초현 씨가 강서준 씨의 아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요. 설사 둘이 이혼을 한 사이라지만 아직 함께 있잖아요. 강서준과 김초현을 건드리는 사람은 강한 그룹과 적이 되겠다고 선언하는 거잖아요. 약왕곡에 재앙을 가져올 거예요."

눈앞의 이 남자는 약왕곡의 후계자 오일풍이다.

약왕곡 곡주의 제자였다.

젊은 나이에 진기를 수련한 무도 대종사일 뿐만 아니라 공포스러운 의술도 익힌 사람이었다.

약왕곡을 나오기 전 스승은 그에게 강서준과 실력을 겨루는 건 좋을 일이지만 비열한 수단을 동원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고지민은 싱그레 웃으며 말했다. "일풍 씨, 농담한 거니까 안심해요. 제가 당신 마음에 꼭 드는 미녀를 찾아줄게요."

구일풍은 고지민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녀는 나이도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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