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74화

"아, 그건 저도 알아요."

고지민은 전화를 끊었다.

그녀는 강서준이 이 밤에 독보운과 접촉한 이유에 대해 고민했다.

독보운은 킬러 조직의 창시자 일뿐이다. 그는 강하지만 무도 대종사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밤은 고요하게 지나갔다.

다음날 아침.

강서준은 아침 일찍 일어났다.

송나나의 집.

사람들이 한데 모였다.

서청희가 말했다. "서준 씨, 어젯밤에 백소희 씨와 통화했어요. 문제가 있는 직원들은 이미 해고했어요. 우선 공금을 가지고 백년 그룹에게 압력을 받은 작은 공장들한테 가보려고요."

"음."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조심하고요. 휴대폰은 항상 켜둬요. 연락이 안 되면 언제든지 위치 추적을 할 수 있게요."

"네, 알겠어요."

서청희는 강서준에게 인사하고 집을 나섰다.

김초현은 강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여보, 군사 구역에 갈 거예요?"

"네. 가요."

강서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송나나와 윤정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전 강중을 잠시 떠나있을 거예요. 오래 걸리진 않겠지만 비상시기인만큼 여러분들도 외부와의 접촉을 줄이고 최대한 집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알겠어요."

두 사람은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강서준 김초현과 함께 군사 구역으로 향했다

강서준은 잊지 않고 독보운에게 연락했다.

강중의 군사 구역.

소요왕의 사무실.

강서준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저 헬기 몇 개 좀 빌려줘요."

"그래요."

소요왕은 생각지도 않고 승낙했다. 그는 곧 무언가 생각난 듯 말했다. "참, 방금 전 가문 내부에서 받은 소식인데 남궁문파가 강한 그룹과 사돈 사이를 맺는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네?"

강서준은 어리둥절했다.

"남궁문파면 그쪽 가문 아니에요?"

그는 소요왕을 의심스럽게 바라보았다.

용수를 할 수 있단는 건 배후에 사람이 있다는 걸 뜻했다.

그가 흑룡이 될 수 있었던 건 그의 실력이 뛰어났던 탓도 있었지만 더 중요한 건 강한 그룹의 사람이라는 신분이었다.

대하왕이 흑룡군의 용수로 그를 책봉할 시 이미 강서준을 이용해 천자를 처리할 계획을 세웠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