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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1화

구씨 집안은 4대 고족의 하나로 천년 전 난서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선조는 난서왕의 가신이었다.

구씨 집안은 예로부터 무예를 연마하는 집안이었다. 집안의 사람들은 무술에 능했다. 하지만 이런 무술을 연마하기 위해 천부적인 재능이 필요했다. 모든 사람들이 무술 연마에 성공하는 게 아니었다. 천자가 바로 좋은 예이다.

천자는 구씨 집안의 사람이지만 무예를 연마할 정도의 재능은 없었다.

풍우뇌전은 구씨 집안에서 길러낸 가신이었다.

최근 몇 년 사이 구씨 집안은 전 세계의 어린 고아를 찾아 그들을 후원하고 키웠다.

풍우뇌전 역시 그중 하나였고 성공적으로 무도 대종사가 되었다.

그들은 세 나라의 강자였다.

족장의 명령이 떨어지자 구학은 풍우뇌전을 동반한 4대 가신을 데리고 강서준을 잡으러 갔다.

교토의 군사 구역 지부.

강서준은 깊은 잠에 들었다.

잠에서 깬 그는 핸드폰을 꺼내 기사부터 살펴보았다. 천자의 사망 소식이 실검에 올랐다. 인터넷에는 천자와 관련된 이슈가 넘쳐났다.

강서준은 핸드폰에서 눈길을 돌리고 밖으로 나가기 위해 옷을 챙겨 입었다.

"용왕님."

군사 구역의 병사들은 그에게 인사를 건넸다.

강서준은 그들에게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인사를 받아줬다.

군사 구역의 문을 나선 강서준의 앞에

검은색 비즈니스 차량이 나타났다.

곧 차 문이 열렸고 어떤 노인 한 명이 차에서 내렸다.

그를 수행하기 위해 뒤따른 사람들은 총 4명이었다. 전부 40대 정도로 되어 보이는 사람들 세명과 여자 한 명이 있었다.

"구씨 집안의 장로?"

노인을 알아본 강서준의 얼굴이 어둡게 변했다. 그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천자를 죽인 것 때문에 구씨 집안이 격노해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구씨 집안이 복수하기 위해 움직인다면 누구도 감히 끼어들지 못할 것이다.

그게 왕이라 할지라도 그들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강서준 씨..."

구학은 차갑게 깔린 목소리로 말했다.

"구씨 집안의 사람을 죽인다면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 거라고 얘기했던 것 같은데요."

강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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