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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9화

강한의 마당.

한 무리의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져있는 강서준을 바라보고 있었다.

현재 강한 그룹을 이끌고 있는 강지의 얼굴이 굳어졌다. "누가 여기로 데리고 온 거야?"

경비원이 다가와 말했다. "가면을 쓴 사람이 여기에 이 사람을 두고 갔어요."

강영이 나섰다. "할아버지, 구씨 집안에서 온 연락인데 제가 천왕전을 데리고 서준 오빠를 구했다고 하는데요?"

강지는 탄식하며 말했다. "보아하니 누군가 우리를 노리고 우리 강한 그룹에게 죄목을 뒤집어씌우려는 것 같구나."

강영이 물었다. "할아버지, 그럼 이제 어떡해요? 서준 오빠를 살려야 되는 거예요?"

생각에 잠긴 강지가 입을 열었다. "가문을 배반했고 게다가 강한 그룹의 사람도 아니야. 하지만 우리의 피가 흐르고 있으니 우선 안으로 들여."

몇 명의 경비원이 기절한 강서준을 부축해 안으로 이동했다.

그들은 강서준을 방까지 부축했다.

강지는 친히 강서준의 몸 상태를 살펴보았다.

강영은 옆에 서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할아버지, 어때요?"

강지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구현 그 늙은이가 화가 단단히 났나 보네. 간신히 수련해낸 진기를 흩어지게 만들다니. 경맥이 끊어지면서 요장 육부에 피해를 줬어. 무술을 연마한 덕분에 몸이 아직까지 버티고 있는 거야. 지금은 죽이고 싶어도 죽일 수 없는 몸이다."

강영이 물었다. "그럼 살 수 있어요?"

강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살릴 수 있어. 하지만 목숨을 부지하는 대신 그동한 수련했던 기술들은 다 허사가 될 테고 진기를 다시 수련하기 어려운 몸이 될 거야."

말을 마친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탁자 앞으로 다가가 처방전을 강영에게 전해줬다. "이것대로 약을 처방받아서 약을 달여. 몇 달 동안 꾸준하게 치료를 받는다면 완쾌될 거야."

"네."

처방전을 받아든 강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떠난 뒤에야 강지가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로 다가갔다.

그는 침대에 누워있는 강서준을 일으켜 세운 뒤 무릎을 펴게 했다. 강지는 침대에 올라가 강서준의 등에 손을 맞댔다.

그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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