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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5화

강서준이 잡혔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김초현은 초조한 얼굴로 강천을 바라보았다.

강천은 소파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한참이 흐른 뒤, 강천은 김초현에게 시선을 돌렸다.

강천이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걸 눈치챈 김초현은 불안한 듯 물었다. "할아버지, 절, 절 왜 뚫어지게 보세요?"

강천은 김초현에게 미소를 지었다. "방법이 생각났어."

"네? 그게 뭔데요?"

"잠시만 기다려줘."

강천은 몸을 일으켜 자리를 떠났다.

김초현은 강천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반 시간이 흘렀을 무렵, 강천이 다시 돌아왔다.

그의 손에는 사람 얼굴의 가면이 들려있었다. "여기 와 봐."

김초현은 궁금증이 가득한 얼굴로 강천에게 다가갔다.

강천은 자신의 손에 들린 가면을 김초현에게 씌워주었다. 김초현의 얼굴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그녀는 거울을 들어 달라진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지나치게 아름다운 여성이 거울에 비치였다.

"할아버지, 이건..."

강천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지금부터 네 이름은 강영이야."

"강영이요?" 김초현은 멍하니 물었다.

강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강영, 네 신분을 기억해. 넌 강한의 사람이야, 강지의 손녀딸이지. 오늘 밤, 넌 천왕전의 4대 호법을 갖고 구씨 집안으로 가 서준이를 구해."

"저, 제가 할 수 있을까요?" 김초현은 걱정스러웠다.

구씨 집안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그녀도 알고 있었다.

구씨 집안에는 엄청난 실력자들만 있었다. 어젯밤 일만으로도 그녀는 충분히 두려웠다. 그런데 오늘 밤 직접 나서서 사람을 구해야 했다. 그녀는 자신이 없었다.

강천은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더니 말했다. "서준이를 구하는 건 너에게 달렸어. 서준이를 구하면 넌 강중으로 돌아갈 수 있어. 서준이도 강중으로 돌아갈 거야."

"네."

김초현은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입을 옷을 구해 올게."

강천은 방을 나갔다.

그는 두 시간이 흘러서야 다시 돌아왔다. 그의 손에는 고풍스러운 드레스와 악세사리가 들려있었다.

김초현은 그 옷과 액세사리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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