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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0화

기자들 중에는 외국 기자들도 있었다.

이혁이 도착하자마자 기자회견이 시작되었고 그는 어젯밤 일어난 일에 대해 간단히 서술했다.

"최근 흑룡군은 비밀리 적염군의 총사령관 천자를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명확한 범죄 증거를 파악하고 체포를 하기 위해 찾아갔었습니다. 하지만 천자가 협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반항도 시도해서 결국 즉시 사살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엄청난 일이 일어날 줄은 알았지만 그게 천자의 사망 소식일 줄은 몰랐다.

이혁의 말에 현장은 경악에 휩싸였다.

한 고위 간부가 바로 일어서서 질문했다.

"천자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흑룡군에게 집무 권한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무슨 자격으로 천자를 죽인 건가요?"

"천자는 모든 용수의 수령으로 체포 전에 회의를 해야 합니다. 이혁 장군은 단지 장군일 뿐인데 무슨 자격으로 천자 체포를 결정하고 또 즉시 사살을 결정한 건가요?"

천자는 직무 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그의 편에 있는 사람들은 천자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이혁을 표적으로 삼았다.

대화당에는 행정장관에 비서실장까지 있었다. 그들도 물론 어젯밤 일어난 일에 대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혁은 여전히 덤덤한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서 말했다.

"저는 물론 자격이 없습니다만 천자는 형검에 의해 사살당한 것입니다. 어젯밤 출동한 사람은 저뿐이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수행자에 불과했습니다. 형검을 사용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기밀인 관계로 말할 수 없습니다."

형검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천자의 편에 섰던 사람들도 입을 다물었다.

형검의 권력은 그만큼 컸고, 그 주인의 권력도 마찬가지로 컸다.

이때 비서실장이 일어서서 말했다.

"나라에서는 일찍이 천자의 동태를 주시하고 있었고 상의 끝에 출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행정장관도 입을 보탰다.

"다음 순서로 천자의 죄행에 대해 폭로하겠습니다."

...

기자회견이 끝나자 전국이 들끓어 올랐다.

"뭐? 천자가 죽었다고?"

"응. 나라에서 기자회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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