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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5화

김현과 김초현은 계화산장 지하실 의자에 묶여 꼼작 못하고 있다.

마호영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초현의 몸매와 예쁜 얼굴을 보며 침을 꼴깍 삼켰다.

김초현을 탐낸 지 꽤 오래 됐다. 이번 기회에 품에 안아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노석훈이 이곳으로 온다고 했다. 강중에서 진정한 지하 황제가 되기 위해 잠시 사욕을 억눌렀다.

지금 노석훈과 김초현의 사이가 틀어졌으니 기회는 언제든지 올 거라 믿었다.

“마 형, 저 여자 진짜 죽이는데요? 하얀 피부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만져보고 싶어요. 갖고 놀다 질리면 내게도 기회를 줘야 돼요.”

“맞아요, 마 형. 너무 예뻐서 가슴이 막 벌렁거려요. 저도 껴주면 안 돼요?”

부하들이 모여서 엉큼한 눈빛으로 쳐다보자 마호영이 한 부하의 뺨을 후려치면서 욕했다.

“노 도련님 여자야. 저 여자가 도련님을 망신시켰으니 아마 죽을 때까지 괴롭힐 거야. 그때면 기회를 봐서 너희들도 챙겨주마.”

“네, 네, 형님 말씀 맞습니다.”

뺨을 맞은 부하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만지지는 못해도 눈으로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다.

보면서도 입으로 온갖 음탕한 말을 내뱉았다.

김초현은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너무 두려워 몸이 덜덜 떨렸다. 김현은 아예 기절해버렸다.

그때 노석훈과 노진광이 지하실로 들어왔다.

“노 회장님, 노 도련님 오셨습니까.”

“노 회장님, 노 도련님 오셨습니까.”

마호영와 부하들이 깍듯하게 인사를 올렸다.

환자용 들것에 누워서 들어온 노석훈이 꽁꽁 묶인 김초현을 보고 험상궂게 웃었다.

“하하하하, 김초현. 내가 너와 결혼하기 위해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데. 너는 고작 병신새끼 때문에 나를 난처하게 하고 우리 가문을 망신시켰어.”

“노, 노 도련님. 제, 제발 절 놔주세요.”

김초현이 빌자 노석훈이 지시를 내렸다.

“풀어줘.”

마호영이 즉시 부하들을 시켜 묶었던 끈을 풀게 했다.

김초현이 풀려나자 노석훈은 바닥을 가리키며 말했다.

“무릎 꿇고 와.”

“노 도련님, 제발 놔주세요.”

“끌고 와!”

“네.”

마호영이 다가가 김초현의 머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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