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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7화

김초현의 배후가 흑룡이라는 사실, 흑룡이 강중의 모든 거물들의 표적이라는 사실은 더 이상 강중의 비밀이 아니고 모두가 흑룡을 죽이려 한다는 것까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거물들이 손을 쓰기 전에 흑룡이 남황 천산관에서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런데 방금 노석훈이 김초현의 남편이 흑룡이라고 말했다.

“강, 강서준이 SA 가문 사위라는 말은 못 들었는데요? 그 사람이 흑룡인가요?”

마호영은 놀란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무슨 헛소리야. 어서 김초현을 내 앞에 갖다 놓지 않고 뭐해? 죽고 싶어?”

노석훈은 더는 기다릴 수 없었다.

“여자를 불러서 씻겨. 내가 갖기 전에 어느 남자도 넘볼 생각하지 마.”

“네, 네.”

마호영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김초현이 흑룡과 한통속인 것이 확실해졌다. 아니면 노석훈이 흑룡의 마누라라고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김초현이 강제로 끌려갔다.

마호영은 여자들을 불러 김초현을 씻긴 후 계화산장의 방으로 데려 가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방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당장 김초현을 품에 안지 못하지만 카메라를 통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노석훈이 움직이기 불편해 어쩌면 자신에게 도와 달라도 요청할 지도 모르니 미리 마음속 준비를 했다.

계화산장 2층 방에서 김초현은 이불로 몸을 감싸고 머리만 쏙 내밀었다.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릴 때마다 가슴이 떨렸다.

삐걱.

방문이 열리자 노석훈이 마호영과 몇몇 부하에게 들려서 들어왔다.

다시 카메라를 확인하는 마호영을 보고 노석훈이 말했다.

“마호영, 영상 찍을 때 나는 피해서 찍어. 누구의 구경거리가 되고 싶지 않으니까.”

“그럼요.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몇 년 동안 이 일을 해왔으니 어떤 각도로 찍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요.”

노석훈은 부하에게 자신의 옷을 벗기고 침대 위에 옮기라고 분부했다.

“김초현, 고통을 덜 받으려면 적극적으로 해야 할 거야.”

쾅!

그 순간, 문짝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며 검정색 옷을 입은 남자가 등장했다.

바로 분노가 가득 찬 강서준이다.

방에 있던 부하들이 강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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