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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4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오자 강서준은 강중에 분명 사고가 났다고 직감했다.

그는 귀역에게 말했다. "이혁을 부탁해."

그는 이렇게 말하고 병실을 나섰다.

밖으로 나와 담배 한 개비를 꺼내 불을 붙이고 먼저 김초현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오전 7시.

오늘 아침, 김초현은 일찍 WE 별장으로 향했다.

그녀는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었고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그녀에게 메이크업을 해주고 있었다.

전화가 울렸고 핸드폰을 확인한 그녀는 상대가 강서준이라는 것을 확인하더니 잠시 멈칫했다.

받으면 강서준에게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떠올지 않았다.

약간 망설인 후 그녀는 전화를 받았다.

"초현씨, 무슨 일이에요? 어제 저녁에 너무 피곤해서 호텔에 돌아와서 깜박 잠에 들어서 전화를 받지 못했어요."

강서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초현은 어리둥절해하더니 곧 깊은숨을 내쉬며 말했다. "아, 아니에요."

그녀는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었다.

반면 강서준은 의심스러운 표정이었다.

별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는 김초현의 말투가 좀 이상하다고 느꼈다.

바로 그때, 그의 전화벨이 울렸다.

하윤지가 전화를 걸어온 것이다.

그는 전화를 받았다.

"무슨 일이야?"

"하!"

전화가 연결되자 하윤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아무 일 없을 줄 알았어요. 다행이에요."

"무슨 일이지?"

"어디세요, 얼른 돌아오세요, 초현 언니가..."

강서준은 거친 목소리로 말했다. "초현씨가 왜?"

"초현 언니가 노석훈과 오늘 약혼을 한다고 하거든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예요? 어제 하루 종일 연락도 안 되고."

이 소식을 들은 강서준은 순식간에 얼굴이 가라앉았다.

아내가 다른 사람과 약혼하려고 한다?

그 상대가 노석훈?

하윤지는 다급하게 말했다. "약혼식은 12시에 시작하니까 빨리 오세요, 안 그럼 초현 언니는 다른 사람의 와이프가 된다고요."

"그래."

강서준은 전화를 끊었다.

알 것 같았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급히 자신에게 연락한 이유가 알고 보니 김초현의 약혼식 때문이었다.

그는 병실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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