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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화

무대에 오르려는 경찰들은 이 광경을 보고 경악했다.

어마 무시한 힘이었다.

발로 무대를 무너뜨리다니?

경찰이 경악하는 동안 강서준은 무대에서 내려와 노진광의 앞으로 와서 그를 잡아당겼고, 손에서 은침이 나타나 그의 몸을 몇 차례 찔렀다.

그리고 노진광은 순식간에 바닥에 곤두박질쳤다.

그는 힘이 풀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목숨이라도 구걸하고 싶으면 당장 SA 일가한테 석고대죄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사흘 안에 죽을 겁니다."

말을 마친 강서준은 김초현의 팔을 잡아당겼고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몸을 돌려 떠났다.

아무도 감히 막을 수 없었다.

노석훈이 쓰러진 꼴을 보고 누구도 막지 못했다.

쓰러진 노진광의 얼굴에 고통스러운 기색이 역력하고 험상궂은 표정으로 입을 열려고 했으나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화려하던 약혼식은 강서준의 등장으로 해프닝으로 변했다.

많은 거물들이 의아했다.

데릴 사위인 강서준이 어디서 나온 담력인지 감히 WE 별장에서 노석훈과 노진광에게 손을 댔다, 보복이 두렵지도 않은 것인지.

WE 일가는 오대 상업 연맹을 대표하는 가문이었다, SA 일가를 묻어버리고 싶다면 언제든지 가능한 일이었다.

소수의 사람들만 이 광경을 신기하게 지켜봤다.

단 몇 사람만이 강서준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었다.

더 이상 흑룡이 아니었고 그래서 모두가 그가 죽기를 바랐다.

하지만, 지금 그는 죽지 않았다.

죽지 않은 흑룡은 오대용수 중 한 명은 아니더라도 아무나 덤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예천, 임윤희도 강서준이 하는 행동에 함부로 끼어들 생각이 없었다.

WE 일가만 낭패를 당한 것이다.

별장 밖.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초현이 보였다.

그녀의 두 눈동자에서 영롱한 눈물방울이 굴러떨어졌다. "서준씨,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어요, 하지만 이렇게 가족들만 놔두고 갈 수 없어요, 가요, 앞으로 당신과 나는 아무 사이도 아니에요."

강서준이 자신을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기뻐했고 감동했다.

그러나 강서준은 언제든지 보복을 당할 수 있었다.

그녀는 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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