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03화

"네."

몇몇 동생들은 지하실에 가 곧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김현을 데리고 올라왔다.

노석훈은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돈은 직접 WE 그룹에 가서 받으세요, 사람은 제가 데리고 가도 되겠죠?"

"네, 네, 도련님이 그러신다면 따르겠습니다."

"차용증은 어디에 있죠?"

마호영은 이내 차용증을 꺼내 노석훈에게 건넸다.

노석훈은 그것을 받아 김초현에게 전해줬다.

김초현은 고마운 얼굴로 고맙다고 했다.

노석훈은 손을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이젠 한 가족이 될 사람들끼리, 얼른 동생을 데리고 병원에 가봐, 난 내일 약혼식 준비하러 갈게."

"아, 이, 이렇게 빨리?" 김초현은 얼떨떨하면서 말했다. "난, 아직 이혼도 하지 않았어."

노석훈은 웃으면서 말했다. "괜찮아, 나중에 이혼하면 되지." 사실 노석훈은 그녀에게 진실을 말해주려 했었다.

강서준은 흑룡이고 그는 진작에 남황 천산관에서 죽었다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결국 말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김초현은 곧 자신의 여자가 될 사람이고, 그는 그녀가 슬퍼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초현도 침묵했다.

얼마 뒤 그녀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응, 내일 약혼하자."

그녀는 더 이상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노석훈은 그녀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게다가 노석훈은 아주 괜찮은 사람이다.

그녀는 김현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노석훈은 집으로 돌아가 내일 할 약혼에 대해 준비하기 시작했다.

검사 결과 김현은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는 아니었다, 처치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갔다.

SA 일가.

김초현은 노석훈과 있었던 일에 대해 말했다.

"뭐?"

하연미는 놀라 소리를 지르더니, 곧 얼굴에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하하, 진작 그랬어야지, 진작 강서준과 이혼하고 노석훈과 결혼을 했어야 했어, 얼마나 쉽게 해결됐어?"

소파에 기댄 김현은 의기양양한 얼굴로 말했다.

"누나, 나한테 고마워해야 돼, 내가 아니었다면 노석훈이 누나와 엮일 일도 없었을 거야, 그렇게 대단한 집안사람을 어떻게 그깟 강서준과 비교할 수 있겠어."

오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