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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7화

그는 남황에서 서둘러 돌아온 강서준이다.

강서준은 이혁의 상태를 확인한 후 김초현과 노석훈의 약혼식 시작 시간과 장소를 알아내 그곳으로 향했다.

밖은 매우 시끌벅적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였다.

강서준이 다가오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

"김초현의 남편 강서준 아니야?"

"여기를 어떻게 온 거야?"

"김초현과 이혼하지 않았어?"

"노석훈한테 돈을 요구하러 온 거 아니야?"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암암리에 토론했다.

강서준이 침착한 표정으로 다가오자 몇 명의 경호원이 일시에 그의 가는 길을 막았다.

경호원 하나가 삼단봉을 꺼내 강서준에게 말했다. "너 이놈, 여기가 어디라고 네가 오는 것이야, 얼른 꺼지지 못해..."

강서준은 이 경호원을 한 번 쳐다보았다.

그의 눈빛은 매우 날카로웠다.

이 경호원은 그 눈빛에 온몸이 불편했고 뒷걸음질 쳤다.

"꺼져..." 강서준이 차갑게 말했다.

몸을 떨던 남자는 호통을 쳤다. "이놈, 여긴 WE 별장이야."

그는 삼단봉을 들고 강서준의 머리를 내리쳤다.

강서준이 손을 들어 삼단봉을 막았고 다리를 들어 상대에게 날렸다.

퍽!

뼈가 파열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몸이 거꾸로 날아가 땅바닥에 심하게 곤두박질치며 쓰라린 소리를 냈다.

별장 안.

노석훈은 무릎을 꿇고 다이아몬드 반지를 손에 들고 있었다.

많은 젊은이들이 환호했다.

김초현은 노석훈의 태도에 머릿속에 떠다니던 강서준을 잊으려 했다.

서준씨, 미안해요, 나도 어쩔 수 없었어요.

숨을 크게 들이마신 후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기꺼이..."

"반대합니다."

문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왔다.

몇 명의 경호원이 연거푸 들어오더니 곧이어 검은 외투를 입은 남자가 들어왔다.

모두가 돌아서서 바라보았다.

강서준을 발견한 사람들의 표정은 다채로웠다.

하연미와 그의 가족들은 자신들의 사위는 이제부터 노석훈이라고 말했다.

강서준이 걸어오는 것을 확인한 하연미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에게 다가가 말했다. "강서준, 뭐 하는 거야, 여기가 어디라고 네가 와, 얼른 꺼져."

강서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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