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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4화

산맥 깊은 곳에서 정체불명 괴물의 포효가 들려왔고, 그 포효는 귀를 의심케 했다.

“여기가 만굴산인가?”

눈앞에 펼쳐진 산맥을 본 이혁은 어리석게도 강서준을 바라보며 흥분했다.

“형님, 이번엔 3위 안에 들 수 있는 거죠?”

강서준은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

“만약 돌발상황만 없다면 우리 셋이 3위 안에 들 수 있을 거야.”

강서준은 자신의 실력에 확신이 있었고 이혁과 진예빈의 실력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있었다.

입성의 9단계는 말할 것도 없고 법계는 이번 대회의 최고 경지였다.

육체도 입성 8단계 중반에 이르러 이혁에 비해 큰 차이가 없었고, 필살기 또한 많았다.

셋이 힘을 합치면 법계 요괴도 죽일 수 있었다.

누가 법계 요괴를 죽일 수 있겠으며, 이번 대경연에 참가한 수련생들을 죽일 수 있겠는가?

따라서 강서준은 자신이 3위 안에 들 수 있다고 확신했다.

사방에서 사람들이 계속 쓰러지고 있었다.

공허의 통로를 빠져나온 사람들은 모두 동료를 찾기 시작했다.

“강서준.”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서준은 고개를 돌렸고, 청하임을 알았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청하.”

청하는 다가와서 이혁과 진예빈을 흘끗 쳐다보더니 물었다.

“네 동료들이야?”

“응.”

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 멀리서 꽤 많은 사람들이 다가왔다.

이 사람들은 모두 천궁의 제자들이었다.

강서준은 소월산의 제자 백자월만 만났을 뿐, 다른 사람들은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청하 선배님.”

일행의 우두머리에게 있던 남자가 다가와 입을 벌리며 외쳤다.

그는 흰 가운을 입고 있었고 가운에는 천궁은 글자가 새겨져 있었고 매우 잘 생기고 우아했으며 언뜻 보기에 매우 교양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

청하는 소개했다.

“강서준, 이쪽은 내 선배이기도 하자 원장님의 비공개 제자이며, 나이는 어리지만 수련이 입성 8단계에 이르렀고 이번 대회 우승 후보야.”

“8단계?”

강서준은 약간 깜짝 놀랐다.

천궁 제자 중에 아직 입성의 입성 8단계에 도달한 강자가 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흠.”

청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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