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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5화

청하도 강서준과 팀을 이룰지, 아니면 임원과 팀을 이룰지 몰라 망설이고 있었다.

그녀도 마음속으로 강서준과 임원의 힘을 저울질하고 있었다.

강서준은 사토황에게 공격 세수를 받아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임원도 약하지 않았고 실력도 입성 8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둘 중 어느 하나와 팀을 이루어도 비슷했다.

다만 어제 강서준에게 가서 함께 힘을 합치자고 했지만, 강서준이 거절했다고 생각하니 마음속으로 화가 났다.

“임 선배님, 선배님이랑 같이 가겠습니다.”

청하는 선택을 내렸다.

이 말을 들은 임원은 입꼬리가 올라가며 미소를 지었다.

“동생, 우리가 힘을 합치면 10위 안에 무조건 들 수 있을 거야, 잘만 하면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고.”

강서준은 청하가 자신을 선택하지 않았을 때 전혀 화를 내지 않았다.

그는 청하를 데려갈 생각도 없었고 그냥 아무렇지 않게 툭 던진 한마디였다.

“강서준, 행운을 빈다.”

청하는 이를 악물고 강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랑 같이 안 가면 분명히 후회할 거야, 이번엔 넌 10위권 안에 들지도 못할 거야, 믿거나 말거나.”

강서준은 희미하게 웃었다.

그는 별다른 말 없이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

이혁과 진예빈은 그 뒤를 따랐다.

천궁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 사람은 천천히 천궁을 떠나 만굴산으로 들어갔다.

세 사람이 떠난 후 임원도 남은 천궁 제자들을 바라보았다.

두 명은 정말 너무 적었고, 그는 함께 팀을 이루기에는 약하지 않은 몇 명을 더 뽑을 계획이었으며 나머지는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강서준의 세 사람은 만굴산에 들어섰다.

“형님, 이 청하는 누구죠?”

이혁이 물었다.

강서준은 무심한 얼굴로 말했다.

“원계 최고 권력자의 딸로 태어날 때부터 몸에 마법의 문양이 새겨진 대신통자, 소소 누님이 극찬하는 여자야.”

“아, 그래?”

이혁은 놀리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그 누나가 형님을 좀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진짜, 믿지 못하겠으면 진예빈한테 물어봐요.”

이혁은 진예빈을 바라보았다.

진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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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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