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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8화

같은 시각, 현천중 뒷산.

현천성황이 폐관하는 곳.이곳은 은밀한 지하 돌집이었다. 집 안은 검은 바위로 가득 차 있었다. 바닥에는 검은 외투를 입은 남자가 앉아 있었다. 그의 얼굴은 창백하고 핏기가 전혀 없었다.

끼익.

순간 돌문이 열렸다.

현천성황이 들어왔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그를 힐끗 보며 물었다.

“일은 어떻게 처리되었습니까?”

현천성황은 말했다.

“이미 모든 사람을 만굴산으로 보냈다.”

“좋아.”

검은 옷차림의 남자는 기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이렇게 되면 마록이 부활할 희망이 있어.”

현천성황이 말했다.

“태명, 나는 네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전혀 상관없어. 우리가 서로에게 약속한 것, 난 이미 도와줬는데 넌 도대체 언제 지킬 건데?”

눈앞에 있는 이 남자는 다른 사람이 아니다.

그는 바로 너무 태명이었다.

고대 문파에 나타난 적이 있었지만, 강서준에게 겁을 먹고 물러난 사람.

태명은 핏기가 없는 얼굴에 미소를 띠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마록이 부활하면 꼭 줄게.”

현천성황이 물었다.

“마록이 대체 뭔데?”

태명은 말했다.

“그는 고대 시대 마족 초강자의 후손. 초강자는 인족의 강자에게 포위되어 죽었고 그의 후손도 만굴산에서 죽음을 맞이했었지. 그런데 사실 죽은 것이 아니라 단지 봉인되었을 뿐이지. 난 그냥 그의 부활을 원할 뿐, 그가 부활하려면 많은 천재의 선혈이 필요하지.”

아무런 반응이 없던 현천성황이 입을 열어 물었다.

“즉, 이번에 만굴산으로 가는 젊은 천재들은 모두 죽겠다는 말이야?”.

“응.”

태명이 말했다.

“그들의 피로 마록을 깨우는 거야.”

현천성황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다른 사람들이 죽든 말든 난 상관이 없지만, 나의 제자 충혁만은 반드시 살아야 한다. 그는 대신통자인 동시 남들이 장악하긴 신통을 터득한 인재로서 일단 성장하면 반드시 무서운 강자가 될 것이다. 나는 그가 죽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걱정하지 마세요.”

태명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

“서안천파의 제자들은 한 명도 죽지 않을 것이야. 다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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