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역시 믿을 수 없는 듯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저 멀리 강서준이 들고 있던 검이 충혁의 목에 걸려 있었다.그는 희미하게 웃으며 손에 들고 있던 제일용검을 거두며 말했다.“충혁, 네가 패했어, 방금 전의 이 공격, 만약 내가 봐주지 않았더라면 넌 이미 죽은 목숨이겠지.”강서준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사방의 사람들은 그제야 하나의 사실을 알아차렸다.그것은 바로 강서준이 강하다는 것.그것도 터무니없이 강하다는 것.너무 강한 나머지 충혁도 그의 상대가 안 됐다.후!차가운 숨소리가 현장을 채웠다.충혁은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비로소 정신을 차린 그는 포효하였다.“아니, 이건 아니야, 강서준, 다시 들어와.”강서준은 그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왜 약속을 지키지 않아? 다시 들어오라니, 설령 열 번, 백 번 다시 하더래도, 지금 너의 영역으로는 나의 검을 받을 수 없어.”강서준의 검도는 고대에 어떤 강자가 만든 검도였다.그는 소소의 지시에 따라 수많은 심혈을 기울여 연습하였다.간단한 검처럼 보이지만, 수많은 섬세한 검수를 담고 있었다.물론 강서준은 고대 문파로부터 배운 검술을 모두 하나로 융합하지 못했다. 하지만 만약 하나로 융합할 수 있다면 그의 검은 점점 더 강력해질 것이 분명하였다.그리고 그의 실력은 점점 더 강해질 것이고, 그가 배운 검술이 많아질수록, 하나로 융합할 때면 그의 검은 점점 더 무서워질 것이다.“너, 환술을 썼잖아.”충혁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입을 열었다.“공명정대한 시합이라면 내가 널 한 수로 이길 수 있어.”“좋아, 기회를 줄게.”강서준의 손에 든 장검은 다시 패배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 충혁을 가르쳤다.“먼저 공격하지.”슉.충혁의 손에 장검이 나타났다.장검이 나타나자 끔찍한 기운이 그의 몸에서 풍겼다.입성 8단계의 기운은 밖으로 새어 나와 강력한 자기장을 만들었다. 주변의 늪지대는 영향을 받아 끊임없이 거품을 피우고 있었다.“좋아, 정말 강한 기운이군.”“이게
충혁을 향한 검은 그저 강서준의 옷만 뚫었을 뿐, 그의 몸에 흔적만 남았을 뿐, 그의 피부는 뚫지 못했다.그러나 그 검의 힘은 매우 강했다.검이 강서준의 몸을 뚫지 못했더라도 강서준은 충격에 의해 혈기가 들끓기 시작했다. 만약 그가 억제를 못 했더라면 피를 토했을 것이다.“좋아, 무섭군.”“무서운 육신이군.”“검술이 이미 무적인 줄 알았는데, 육신이 더 강할 줄은 몰랐습니다.”“육체 강자구나.”한참이 지나서야 사방에서 외침이 들려왔다.“너?”충혁 자신도 어이가 없었다.그는 자신이 전력을 다해도 강서준을 다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약간 믿지 못했다.이 녀석의 육체적 실력은 얼마나 강할까.저 멀리서 청하는 입을 벙긋거렸다.그녀는 전에 천궁에 있을 때 강서준이 사토황의 공격 세수를 아주 상처 없이 받아낸 것을 본 적이 있었다.그러나 사토황은 충혁의 비교 대상이 아니었고, 게다가 충혁은 검을 사용했다.“이 녀석, 육체적 실력을 또 향상했네. 충혁에게도 그를 다치게 하지 못해. 현재 강서준의 육체적 실력은 아마 입성 8단계에 있을 거야.”후.청하는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고대 문파에 있을 때, 강서준은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그녀는 강서준의 육체적 실력이 이렇게 빠르게 강해질 줄은 몰랐다.강서준은 손을 뻗어 가슴을 두드리며 이를 삐죽거렸다.“검의 위력이 대단하긴 해. 맞으니 살짝 아프네.”“어.”충혓은 입을 열었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그의 자신감은 타격을 입었다.강서준은 웃으며 물었다.“비길 필요가 있을까?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네. 만약 필요 없다면 전에 약속했던 대로 네가 졌으니, 요단을 되돌려주어야 한다.”그렇게 말하며 강서준은 몸을 돌려 청하를 향해 걸어갔다.청하는 이상한 눈빛으로 강서준을 쳐다보았다. 지금 그녀는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강서준은 웃으며 말했다.“어떻게, 실망하게 하지 않았지?”“이상한 놈.”청하의 목은 떨렸고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그리고 옆에 있던 임원
“강서준.”청하가 입을 열었다.강서준은 돌아서서 그녀를 바라보았다.“무슨 일이야?”청하는 말을 하려다가 멈추었다.이 순간 그녀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아니, 괜찮아.”강서준은 별로 신경 쓰지 않고 돌아서서 이혁과 진예빈의 곁으로 다가갔다.이혁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대장님, 대단하네요. 욱체젃 수련이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어요. 진작 알았더라면 저도 육체 수련의 길을 걸었을 것인데. 칼과 총이 아예 쓸모가 없어지다니, 정말 무적입니다.”강서준은 웃으며 말했다.“어이구, 몸을 단련하는 길은 매우 힘들어. 너는 이 고통을 견딜 수 없을걸.”그의 말에 기분이 상한 이혁은 불평하였다.“무슨 소리세요, 대장님도 고통을 견딜 수 있는걸, 저는 왜 못해요.”“알았어, 일단 떠나자. 이제 강력한 요괴를 찾아 죽이고, 죽인 후 일찍 여기를 뜨자. 난 지금 용의 심연에 대해 아주 기대를 품고 있어. 10위 안에 들어가 용의 심연에 들어갈 수 있다면, 내 실력은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어. 어쩌면 육체적 실력이 법계에 도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세 사람은 기분 좋게 이야기를 나누며 자리를 떠났다.세 사람은 만굴산 안에서 계속 요괴를 찾았다.그러나 며칠이 지났다. 그동안 그들은 실력이 미약한 요괴들만 만났다. 아직 입성 단계의 요괴를 만나지 못했다.그리고 그 순간 만굴산에 신비한 무리가 나타났다.검은 옷차림의 가면을 쓴 그들은 모두 강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고 만굴산 안에서 수사들을 찾기 시작했다. 마주친 수사들은 모두 그들에게 잡혔다.어느 밤.강서준, 이혁, 진예빈 세 사람이 강가에 앉아 있었다.강가에서 모닥불을 지피고 있었다.세 사람은 고기를 굽고 있다.“대장님”이혁은 고기를 구우며 말했다.“며칠이 지났지만, 강력한 요괴를 발견하지 못했어요. 이대로 가도 문젠데요.”강서준은 담담하게 말했다.“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찾자. 이번 시험의 기한은 한 달이야.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어.”“맞아요.”진예빈이 입을 오므려
강서준, 이혁 그리고 진예빈은 세 사람도 간단한 분석을 했다.단지 얻은 일방적인 정보로부터 분석할 뿐이었다.그들이 보기에, 이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서안천파가 대경연의 난도를 어렵게 하기 위해 보낸 것이었다.“아닙니다.”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던 다친 수사가 세 사람의 추론을 제때 반박했다.그는 말했다.“이 사람들은 미쳤어요. 저는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그들은 모두 피가 뽑혀 마른 시체로 변했습니다.”“맞아요, 그들의 수법은 매우 잔인하고 무자비합니다. 그들은 산 것을 잡지 못하면 모조리 죽여버립니다.”그 말에 세 사람은 얼어붙었다.“직접 죽이고 피를 뽑아?”강서준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그렇게 잔인한 건가요?”“그렇습니다.”다친 수사가 고개를 끄덕였다.강서준 세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더니, 잠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어리둥절해 있었다.세 사람은 불 옆에 앉아 있었다.강서준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말했다.“만약 정말 그렇다면 이것은 분명 음모일 것이다. 십여만 명의 천재를 살해하려는 음모일 것이다. 다만 그들이 왜 피를 뽑으려고 하는가. 그들이 피를 가지고 도대체 무엇을 하려 그러는 거지?”이혁과 진예빈은 고개를 저었다.진예빈이 물었다.“대장님, 이제 어떡하죠?”이혁 역시 강서준을 바라보았다.강서준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지금은 이 무리가 피를 뽑고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 그들이 사람들을 어디로 잡았는지도 모르겠고. 급선무는 이 잡힌 사람들을 찾는 것이다.”“비록 내가 그들과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십여만 명의 천교가 참혹하게 죽는 것을 지켜볼 수는 없어.”그는 이혁와 진예빈을 바라보며 말했다.“너희들은 먼저 선부에 들어가 있어. 나 혼자 행동할 것이다. 이 사람들이 누군지 알아내야겠어.”“그런데.”진예빈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혼자 할 수 있겠어요? 저랑 이혁도 있는데, 도와줄 수 있어요.”강서준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사람이 많으면
그는 바닥에 널려 있는 시체들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어떻게 마기가 있지, 도대체 누구지?”“설마 태명인가?”그가 알기로는 태명은 마족의 흔적이다.당시 마족이 지구를 떠날 때, 지구에 몇몇 흔적을 남겼는데, 원계의 마족의 책임자는 태명이었다.이미 몇 년 전, 태명은 원계를 통일하려고 고대 문파의 수장을 상대로 손을 댔다.“그인가?”강서준 역시 확신이 없었다.만약 정말 태명이 벌인 일이라면, 그가 이 천재들을 잡은 후 피를 빼앗아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하는 걸까?“후후!”강서준은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그는 머무르지 않고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그는 만굴산 안에서 검은 옷을 입은 사람 몇 명을 잡아 밀어붙이려고 했다. 하지만 걸어오면서 그는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 오히려 많은 시체를 발견했는데, 이 사람들의 죽음은 모두 똑같았다.모두 강제로 피를 빼앗아 갔다.길을 가는 동안 강서준은 적어도 수백 명의 참혹한 죽음을 만났다.“쿵쿵쿵!”저 멀리서 싸움 소리가 들려왔다.싸우는 소리를 들은 강서준은 곧바로 앞으로 날아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싸움이 보였다.“청하다.”강서준은 싸우는 사람들을 보았다.천궁의 일행이었다. 선두는 임원이고, 그다음은 청하며, 그 외에도 천궁의 제자들이 적지 않았다.천궁의 제자들은 강했고, 싸움은 치열했으며,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을 끊임없이 죽였다.그러나 점점 더 많은 검은 옷차림의 사람들이 나타났고, 검은 옷 사람들의 실력도 점점 강해졌다. 임원, 청하조차도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의 실력은 강해졌다.강서준은 손을 대고 싶었다.그러나 그는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참았다.한참을 고민하다가 선부에 있던 소소에게 검은 옷차림의 사람이 쓴 가면을 똑같게 만들어달라고 부탁하였다.소소는 빠르게 움직여 강서준에게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줬다.강서준은 조용히 옷을 갈아입고 가면을 쓴 후 훌쩍 뛰어 땅에 착륙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그들 무리에 섞어 들어갈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었다.그의 생각
사건의 진실에 대해 강서준은 아직 잘 알지 못했다.그는 일행 뒤를 따라 앞으로 계속 나아갔다.이 지역의 식물들은 마기의 영향을 받아 모두 말라 죽고 있었다.산 전체는 모두 말라 죽어 벌거숭이가 되어있었다.사방은 쥐 죽은 듯 고요했고, 오직 발걸음 소리만 들렸다.곧 협곡 밖에 도착했다.협곡 밖에는 마법진이 있었는데 매우 신기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다. 강서준은 앞의 사람들이 마법진으로 들어갈 때, 그들의 체내의 마기가 한 가닥씩 환상화되는 것을 보았다. 마기가 마법진에 들어가야만 그들은 쉽게 통과할 수 있었다.천궁의 제자들이 지나가자, 마법진은 반짝 빛나며 경보가 울렸다.“마법진에 들어가려면 몸속에 마기가 있어야 하군.”그 모습을 본 강서준은 속으로 중얼거렸다.이 점에 대해 그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그의 몸에도 마기가 있었다.곧 마법진에 도착한 그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마법진을 통과했고, 마법진에 들어가는 순간 몸속에 마기가 환상화되어 성공적으로 마법진에 들어갔다.마법진을 통과한 뒤 그이 앞에는 동굴이 있었다.동굴 밖은 검은 옷차림의 가면을 쓴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동굴에는 돌문이 있었고 그것은 굳게 닫혀 있었다.이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돌문 앞에 다가가 손을 내미는 동시 마기를 촉진했다. 그러자 마기가 돌문 안으로 들어가자, 돌문이 자동으로 열렸다.그 모습을 보자 강서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모든 건 그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는 쉽게 섞일 수 있었다.그는 곧 동굴 속으로 섞였다.동굴 안으로 들어가자, 지하 깊은 곳으로 뻗어 있는 통로가 보였다. 통로의 양쪽은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이곳의 경비는 삼엄했고, 체계적으로 보초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게다가 강서준은 이 보초들의 강함을 감지할 수 있었다. 각자 입성 7~8단계에 도달했고, 심지어 더 강한 사람도 있었다. 강제로 침입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웠다.“잠시 쉬고 다른 팀으로 바꾸어 만굴산의 천재들을 찾아다니거라.
강서준이 자리에서 멈춰 서서 지켜보는 사이 뒤에서 차가운 외침이 들려왔다.강서준이 돌아보자 한 노인이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검은 옷차림의 노인은 가면을 쓰지 않았다. 그의 얼굴은 주름졌고, 두 눈은 깊게 가라앉았으며, 손에는 검은 지팡이를 들고 있었다.“가면을 안 써?”강서준은 멍해 있었다.모두가 가면을 쓰고 있었는데, 유독 이 사람만이 가면을 쓰지 않았다. 이 사람은 분명 책임자임이 틀림없었다.다만 이 사람이 누구인지, 이름이 무엇인지, 어떻게 부르는지 강서준은 조금도 알지 못했다.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였다.지팡이를 든 노인은 강서준에게 시선을 머물며 다가왔다.이 순간 강서준은 손바닥에 땀을 흘리며 긴장했다.“호법 대인.”이 순간, 멀리서 다시 한번 한 사람이 걸어왔다. 검은 옷차림의 붉은 가면을 쓴 사람이었다. 이 사람은 한 무릎을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말했다.“호법 대인, 이미 많은 사람들을 잡아냈습니다. 잡히지 않은 것들은 모두 죽였고 피도 다 뽑아버렸습니다. 현재 만굴산 안에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지팡이를 들고 있는 노인은 명령을 내렸다.“서둘러 사흘 내에 모두 잡아 와라. 살 수 있는 것은 산채로 잡아오고, 살 수 없는 것은 모두 죽이고, 피를 뽑아버리거라.”“네.”빨간 가면을 쓴 이 사람은 명령에 응한 뒤 재빨리 일어서서 자리를 떠났다.강서준은 눈앞에 있는 이 사람의 존칭을 알아버렸다.고개를 숙인 그는 입을 열었다.“호법 대인, 그냥 주위를 살피고 있었습니다.”“이곳은 금지구역이다. 함부로 들어오지 말거라. 이곳의 마기가 아주 강하기에 마기에 삼켜지지 않도록 조심하거라.”호법은 한마디 남긴 뒤 뒤로 돌아 통로 안으로 들어갔다.그는 의심하지 않았다.왜냐하면 이곳은 겹겹이 쌓인 마법진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마족의 공법을 수련한 사람과 마기를 수련한 사람만이 마법진에 들어갈 수 있었다. 만약 외부인이 들어가면 마기의 반응에 의해 목숨을 잃을 수 있었다.호법 대인이 떠난 후에야 강
지하 깊은 곳에 무덤이 있을 줄 강서준은 상상도 못 했다.무덤 속에 있는 사람들은 바로 고대 시절의 마족이었다. 그들이 심혈을 기울여 부활시키려는 존재는 바로 마록이라는 사람이었다. 현재 강서준은 마족이 꾸미고 있는 음모를 알아버렸다. 그는 이 사람들이 끔찍한 죽임을 당하는 것을 그냥 지켜볼 수가 없었다.더구나 청하가 그들에게 잡혀갔다.그는 구범에게 청하를 돌봐주겠다며 약속한 적이 있었다.청하가 현재 곤경에 처했는데 어떻게 그냥 지켜볼 수만 있을까?그는 조용히 뒤로 물러났다.그는 동굴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다행히 동굴 내부의 경비는 삼엄하지 않았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한 걸음도 움직이기 어려웠을 것이다.곧 그는 감옥이 있는 곳을 찾았다.이곳은 경비가 있어 섣불리 들어가지 못했다.며칠이 지나도 그는 그들을 구해줄 방법을 찾지 못했다.지난 며칠 동안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잡혀들어왔다.바로 오늘, 호법이 직접 감옥에 모습을 드러냈다.강서준은 마족의 경비에 섞여 들어갔다. 그는 마족 경비의 일원이 되어 호법의 뒤를 따라 감옥에 들어갔다. 감옥에 갇힌 천재들을 본 호법은 명령을 내렸다.“주인님을 부활시킬 때가 된 것 같구나. 이 사람들을 모두 죽여 그 피로 주인님을 부활시키거라.”“예.”명령을 받자, 그 뒤에 있던 부하들은 재빨리 달려와 첫 번째 감옥 문을 열었다.첫 번째 감옥에는 100명 이상의 사람이 갇혀 있었고, 모두 힘이 봉인되어 있었으며 일부는 상처를 입기도 했다.검은 옷차림의 마스크를 쓴 사람들은 자비를 전혀 보이지 않았고, 칼을 휘두르며 학살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특별한 도구를 꺼내 피를 뽑기 시작했다.“악마.”“악마들아, 너희는 보복을 당할 것이다.”“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누가 좀 도와주세요.”사람들이 죽어가고 피를 흘리는 것을 보자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렀다.강서준은 마족 경비병들 사이에 숨어 있었다. 그는 이 참혹한 장면을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었다.“어떻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