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311화

지하 깊은 곳에 무덤이 있을 줄 강서준은 상상도 못 했다.

무덤 속에 있는 사람들은 바로 고대 시절의 마족이었다. 그들이 심혈을 기울여 부활시키려는 존재는 바로 마록이라는 사람이었다. 현재 강서준은 마족이 꾸미고 있는 음모를 알아버렸다. 그는 이 사람들이 끔찍한 죽임을 당하는 것을 그냥 지켜볼 수가 없었다.

더구나 청하가 그들에게 잡혀갔다.

그는 구범에게 청하를 돌봐주겠다며 약속한 적이 있었다.

청하가 현재 곤경에 처했는데 어떻게 그냥 지켜볼 수만 있을까?

그는 조용히 뒤로 물러났다.

그는 동굴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다행히 동굴 내부의 경비는 삼엄하지 않았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한 걸음도 움직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곧 그는 감옥이 있는 곳을 찾았다.

이곳은 경비가 있어 섣불리 들어가지 못했다.

며칠이 지나도 그는 그들을 구해줄 방법을 찾지 못했다.

지난 며칠 동안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잡혀들어왔다.

바로 오늘, 호법이 직접 감옥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서준은 마족의 경비에 섞여 들어갔다. 그는 마족 경비의 일원이 되어 호법의 뒤를 따라 감옥에 들어갔다. 감옥에 갇힌 천재들을 본 호법은 명령을 내렸다.

“주인님을 부활시킬 때가 된 것 같구나. 이 사람들을 모두 죽여 그 피로 주인님을 부활시키거라.”

“예.”

명령을 받자, 그 뒤에 있던 부하들은 재빨리 달려와 첫 번째 감옥 문을 열었다.

첫 번째 감옥에는 100명 이상의 사람이 갇혀 있었고, 모두 힘이 봉인되어 있었으며 일부는 상처를 입기도 했다.

검은 옷차림의 마스크를 쓴 사람들은 자비를 전혀 보이지 않았고, 칼을 휘두르며 학살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특별한 도구를 꺼내 피를 뽑기 시작했다.

“악마.”

“악마들아, 너희는 보복을 당할 것이다.”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누가 좀 도와주세요.”

사람들이 죽어가고 피를 흘리는 것을 보자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렀다.

강서준은 마족 경비병들 사이에 숨어 있었다. 그는 이 참혹한 장면을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었다.

“어떻게 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