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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5화

마록은 강서준의 말을 믿지 않았다.

아버지가 비록 돌아가셨다고 해도, 그가 남긴 본명은 무적의 존재인데, 한 어린애가 그것을 다듬을 수 있다고?

“먼저 나가 있거라.”

마록은 고개를 돌려 호법을 바라보았다.

“예.”

호법도 감히 더 머물지 못하고 재빨리 떠났다.

마록이 강서준을 놓아주자, 강서준의 몸은 바닥에 주저앉았고, 그는 힘겹게 일어나 무릎을 꿇고 앉았다.

마록은 옆으로 서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제 너와 나 둘만 남았으니, 이 육신을 가진 네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진실을 말해봐라.”

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

그는 또한 이 마록의 마음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지금 그는 마록과 싸울 힘이 없었다.

“마록, 네 아버지는 오래전에 돌아가셨고, 마법의 연꽃은 네 아버지의 원래 영혼이었지만 네 아버지의 영혼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되었다. 마법의 연꽃은 그저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

강서준이 부드럽게 말했다.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마록이 포효했다.

그의 몸에서 느껴지는 마기가 너무 강해 강서준도 두려움에 떨었다.

“휴!”

그는 심호흡했다.

그리고 천천히 말했다.

“아까 말했듯이 나는 전에 한 번 죽은 적이 있었어, 한 강자분께서 마법의 연꽃으로 나의 몸을 개조해 나를 구해줬어.”

그 말에 마록은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아버지가 부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어, 마법의 연꽃을 잃어버렸으니 말이야.”

그는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강서준은 땅에 앉아 한참을 쉬다가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나 마록을 바라보며 말했다.

“왜, 너 설마 마법의 연꽃을 가지고 싶어서 그래? 내가 이미 새로운 마법의 연꽃을 수련했어.”

마록은 땅에서 일어나 바닥에 앉아 강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마법의 연꽃이 네 영혼과 완벽하게 융합할 수 있다는 것은 운명인 거고, 아버지의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지. 그렇지 않다면 천상의 기술이 있어도 마법의 연꽃과 융합할 수 없을 거야.”

그는 일어서서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

강서준은 그 뒤를 따라 밖으로 나갔다. 왜냐하면 지하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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