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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2화

강서준은 청하의 앞에 나타나 웃으며 말했다.

“청하 선배, 괴롭힘을 당하고 있나요?”

청하의 얼굴이 갑자기 가라앉았다.

“너랑 무슨 상관이야?”

강서준은 웃으며 말했다.

“네가 요단을 되찾게끔, 내가 도와줄까?”

“네가?”

청하는 강서준을 힐끗 바라보았다. 강서준을 바라보는 그녀의 표정에는 의심이 가득했다. 물론 그녀는 강서준이 난리를 쳐 남들의 시선을 불러일으킬까 봐 무서웠다.

“강서준, 그만하자. 저들 셋이 손을 잡으면 그 누구도 상대가 안 돼. 네가 합류하면 모를까. 우리 셋이 공격한다면 그래도 이길 가능성은 있어.”

“아니, 나 혼자 할 수 있어.”

강서준은 환한 얼굴로 웃었다.

멀리서 충혁등 일행은 모두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그러나 갑자기 강서준이 나타났다.

충혁은 강서준을 보자 갑자기 기뻐하며 말했다.

“아니, 전에 나한테 진 사람이 아닌가? 고대 문파에 있을 때 나랑 마주한 넌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지. 지금 나의 실력은 한 단계 더 향상되었어. 왜, 저들을 위해 나서주는 거야?”

충혁은 환한 얼굴로 웃었다.

이전에 고대 문파에 있을 당시, 강서준은 충혁과 싸울 용기조차 없었다.

하지만 현재 그의 실력은 한 단계 더 높아졌다.

그의 눈에는 강서준이 광대처럼 웃겨와 보였다.

강서준은 담담하게 말했다.

“충혁, 너무하네요. 당신들 실력으로는 입성 8단계의 요괴를 죽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잖아요. 이 뱀 요괴는 그들이 간신히 죽인 거고 그걸 당신이 지금 빼앗아 간 겁니다.”

“그래서?”

충혁이 웃으며 물었다.

강서준이 손을 뻗으며 말했다.

“저를 나서게 하시지 말고 빨리 주세요.”

그 말에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이 녀석은 누구입니까?”

“감히 충혁에게 이런 말을 하다니, 충혁이 입성 8단계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건가? 설마 대신통자라는 사실도 모르나?”

“아름다운 여자 앞에서 허세를 한번 부려보고 싶은 거죠.”

적지 않은 사람들이 분분히 의논했다.

임원은 표정에는 불만이 가득했다.

“내 일이 언제부터 외부인이 나서도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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