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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3화

청하는 화가 났다.

그녀는 강서준을 존경하고 있었고 강서준의 실력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강서준과 힘을 합치려고 했다.

이번에 강서준과 힘을 합치고 천궁에서 더 강한 제자를 찾아 그들끼리 팀을 이루면 충분했다. 셋이 힘을 합치면 상위권 안에 안정적으로 들어갈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강서준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강서준은 화난 청하를 바라보며 말했다.

“너와 힘을 합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라 난 이미 파트너가 있고, 사람이 많을수록 죽여야 할 요괴가 많아지기 때문에 이 그룹은 사람이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두세 명이면 충분해.”

이 말을 듣자, 청하는 심호흡하며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너의 파트너는 누군데? 천궁에 나보다 더 적합한 파트너가 있어?”

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천궁의 제자는 아니야.”

“너.”

천궁의 제자가 아니라는 말을 들은 청하는 다시 한번 분노했다.

“됐어.”

강서준은 그의 손을 살짝 흔들며 말했다.

“만약 네가 정말 나와 함께하고 싶다면 한번 생각해 볼게, 너 한 명 데리고 십 위안에 들게끔 해줄게.”

“무슨 상관이야.”

청하는 차가운 콧김을 내뱉으며 뒤돌아섰다.

강서준은 힘없이 웃었다.

그녀가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소월산이 나타났다.

“무슨 일이야?”

소월산이 물었다.

강서준은 약간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어떻게 생각해?”

소월산은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함께 팀을 이루어야 요괴를 처치할 수 있고, 서안천파나 다른 문파의 제자들도 팀을 꾸리려고 할 거야. 이번에 우리 천궁의 실력도 약하지 않으니, 청하와 함께 팀을 이룬다면 10위 안에 드는 것도 어렵지 않을 거야.”

이 말을 들은 강서준은 말했다.

“전 이미 동료가 있어요.”

“어?”

소월산은 얼어붙은 얼굴로 물었다.

“넌 지구에서 오지 않았어? 원계에 동료가 있었어?”

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지 않았다.

소월산도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어쨌든 10위권 안에 들 수만 있다면 나와 우리 천궁의 체면을 살려주는 거야.”

“알았어요, 10위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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