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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6화

강서준은 천궁의 학생들을 바라보았다. 이 사람들의 기는 숨겨져 있어 그들의 영역을 알아챌 수 없었다. 운이 이제 내면화되었고 이 사람들의 힘이 어떤 영역에 있는지 몰랐지만, 그는 대담해져서 무관심하게 물었다.

“어떤 종류의 시험입니까?”

“아주 간단해. 세 동작으로 우리를 잡을 수 있다면 통과, 만약 그렇지 않다면 돌아가면 돼. 하지만, 이 산 숲에는 사나운 짐승이 많아서 돌아가기를 선택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지.”

천궁의 제자들이 입을 열었다.

눈앞의 남녀 제자들은 놀리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들의 눈에는 강서준과 유몽이 자기 남동생과 여동생처럼 보였다.

“좋아, 움직여.”

강서준은 침착한 표정으로 물었다.

“한 명씩 덤벼, 아니면 한꺼번에 같이?”

“….”

강서준의 말에 십여 명의 천궁 제자들은 깜짝 놀란 듯하였다.

그리고 제자 중 한 명이 웃으며 나섰다.

“꼬마야, 너 좀 대단한데. 정 그렇다면 나와 먼저 공격을 오가는 것 어떤지?”

이 사람은 큰 소리로 웃으며 손에 든 장검을 뽑았다.

장검이 강서준을 가리켰고 보이지 않는 검기가 파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땅에 떨어진 낙엽은 소용돌이치며 공중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무형의 검기 덕분인지 낙엽들은 한동안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꼬마야, 칼을 뽑아라.”

칼을 뽑은 천궁 제자는 입을 열었다.

“네가 시험을 통과하든 못하든, 천궁의 제자가 될 수 있든 없든, 내 이름을 기억하라, 내 이름은 목성이다.”

목성은 입을 열어 자신의 이름을 불렀다.

강서준은 침착한 표정으로 말했다.

“너를 상대하기엔 검이 필요 없을 것 같은데 말이야.”

“허허, 미친놈, 미친 청년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미친놈은 처음 봐, 오늘은 천궁 제자의 진정한 힘을 보여 주겠다.”

목성은 한껏 웃은 뒤 장검을 움켜쥐고 강서준을 향해 격렬하게 돌진했다.

같은 순간, 유몽은 이미 한발 물러섰다.

강서준은 제자리에 멈춰 섰다.

쉭!검기가 허공을 가르자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났다.

무시무시한 검기가 그를 향해 날아오자, 강서준은 순간 날아올라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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