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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7화

목성은 천궁의 제자들 앞에서 체면을 잃고 싶지 않았다.

이 순간 그의 몸에서 기운이 치솟았다.

“목성이 온 힘을 다해 싸우려고 준비하네.”

“시험에 참가한 이 제자는 아직 전력을 다 쓰지 않은 것 같은데, 진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네.”

“목성은 입성 제1단계에 도달했으며, 이 실력은 50세 이내의 시험을 치르는 제자 중에서도 거의 독보적인 존재이지.”

“목성이 전력을 다해서 싸우면 이건 규칙을 어긴 것이 아닌가요? 장로님이 꾸짖으면 어떡하지?”

“걱정할 것 없어. 이 아이가 정말 전투에서 패배하더라도 우리가 통과시키면 규칙을 어긴 것으로 간주하지 않아.”

목성의 기운이 강해진 것을 감지한 천궁학원 학생들은 멀리서 전투를 지켜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강서준 역시 목성의 기운을 감지했다.

그의 입꼬리가 올라가며 희미한 미소가 떠올랐다.

목성의 기운이 강했지만 아직은 두렵지 않았다.

“꼬마야, 조심해.”

목성은 소리를 질렀다.

그러고는 검을 비틀어 돌진하였고 순식간에 날아올라 강서준앞에 나타났다. 손에 든 장검은 강서준의 정맥을 향했다.

그의 검은 기괴하고 미묘했다.

강서준도 눈앞에 검의 빛이 번쩍이고 검이 나타나는 것만 보았을 뿐이었다.

그는 몸을 비스듬히 기울여 검을 피했다.

목성의 검이 떨어지자, 그는 재빨리 자세를 바꾸어 강서준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목성, 무슨 짓을 하려는 거지, 우리 도장의 유성낙검술을 사용하다니.”

저 멀리서 천궁의 제자가 비명을 질렀다.

목성의 검술은 매우 강했고, 그의 검기는 마치 유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끊임없이 강서준을 공격했다.

강서준은 검기의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 목성의 검술은 강했지만, 여전히 강서준을 공격할 수 없었다.

강서준은 공격한 사람이 천궁의 제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앞으로 천궁에 합류할 예정이었기에 그들의 관계를 너무 경직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는 단지 평화롭게 수련할 곳을 찾기 위해 천궁에 합류하고 싶었을 뿐.

그는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끌고 싶지 않았다.

재빨리 피한 그는 멀리서 나타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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