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너의 실력에 달렸지.”“좋아, 같이 가자.”강서준은 무심하게 말했다.“꼬마야, 넌 너무 미쳤어.”길을 막고 있던 천궁의 제자는 차가운 콧김을 내뱉으며 말했다.“내 이름은 무통, 기억하거라.”“본때를 보여주지 않으니, 우리가 우스워 보이느냐?”강서준의 얼굴은 순간 굳어졌고 유몽을 놓아주면서 말했다.“뒤로 물러서요.”유몽은 재빨리 뒤로 물러섰다.그녀가 뒤로 물러서는 순간 무통은 칼을 뽑았다.하지만 그 순간 강서준이 움직였다.강서준은 온 힘을 다해 빠른 속도로 무통 앞에 나타났고, 무통이 칼을 뽑는 순간 한 손바닥이 그의 가슴을 내리쳤다.강서준의 속도가 너무 빨라 그는 반응할 겨를도 없이 몸이 뒤로 날아갔고 피를 토해냈다.강서준의 자아 영역은 비록 초범 경지 제5단계에 머물러 있었고 육신 또한 입성 제1단계에 불과했지만, 모든 영역의 극한에 도달한 그의 힘은 영역으로 단정 지을 수 없을 정도로 가늠이 안 됐다.“으악!”무통이 뒤로 밀려나 피를 토하며 쓰러지자 다른 천궁 제자들이 재빨리 칼을 뽑아 들고 강서준을 재빨리 포위했다.그 순간 강서준의 손에서 황금빛 장검이 나타났다.제일용검을 손에 쥐자, 강서준의 몸이 번쩍거렸다.그는 소소가 가르쳐준 검술, 수많은 검술이 한데 융합한 검술을 휘둘렀다.이 검의 속도는 너무 빨라 주변에 있던 십여 명의 천궁 제자들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손에 들고 있던 긴 검이 모두 잘려 나갔다.다음 순간, 강서준은 십여 명의 천궁 제자 뒤에 모습을 드러냈다.천궁 제자들의 손에 쥐어진 검이 모두 잘려 나갔다.강서준은 제일용검을 거두며 놀란 천궁 제자들을 바라보았다.“내가 만약 한 수 남겨두지 않았다면 칼이 부러진 게 아니라 너희들의 머리가 끊어졌을 거야.”그의 목소리가 밋밋하게 울려 퍼졌다.“뭐?”그제야 천궁의 제자들은 놀란 표정으로 손에 쥔 부러진 검을 바라보며 반응했다.저 멀리서 유몽이 재빨리 다가와 강서준을 바라보더니 눈이 반짝이며 감탄했다.“강 오라버니, 정말 이렇게 강할 줄은
백자월은 매우 거만했다.강서준이 강한 실력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안중에 두지 않았다.그는 천궁의 지난번 제자 모집에서 가장 강력한 천교중 하나였다. 다만 그는 나이만 어려 거의 백 년 동안 수련해 온 천교들과 실력상에 큰 격차가 있었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그는 진작에 조화 쟁탈전에 참여했을 것이다.그가 지구에 가지 않은 것은 삼천 봉지의 천교와 비교하면 아직 실력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그래.”장로님 이 제자의 성격을 알고 있었기에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산월도.강서준은 유몽을 이끌고 중앙 지역으로 향했다.도중에 그는 서로 싸우며 영패를 빼앗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강서준이 그들을 만났을 때 그는 무작위로 끼어들어 그들의 손에서 영패를 빼앗아 유몽에게 건네주었다.중앙지역으로 가는 길에 그는 마주치는 족족 그들의 영패를 빼앗았다. 강서준이 빼앗으려고 마음을 가지는 순간 영패는 그들의 것이 아니었다.유몽은 미소를 지은 채 입을 다물지도 못했다.그녀는 자신이 데려온 사람이 이렇게 강할 줄 상상도 못 했다.강서준이 아니었다면 그녀는 이번에 산월도에 들어가자마자 탈락했을 것이 분명했다. 천궁에 들어가 천궁의 제자가 되기에는 그녀의 힘은 아직 많이 부족했다.강서준이 계속 중앙을 향해 돌진하는 동안 장로들이 배치한 사람들도 산월도에 들어가기 시작했다.이번에 제자 모집을 담당한 장로는 천궁의 10대 장로 중 한 명인 소월산이었다.그는 천궁의 크고 작은 일을 처리하는 일을 담당했다.그의 밑에는 꽤 많은 제자가 있었다.이 10년 동안 가장 재능 있는 제자는 바로 백자월이었다.10년 전에도 그는 꽤 많은 뛰어난 제자들을 데리고 있었다.이번에 강서준을 시험하기 위해 보낸 제자는 백자월만큼의 잠재력은 없었지만, 그의 실력 또한 만만치 않았다.그의 이름은 월오였다.그의 힘은 이미 입성 제3단계에 도달한 상태였다.산월도 내부.“강 오라버니, 지금까지 영패를 백 개 이상 얻었어요. 이만큼이면 되겠죠?”유몽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푸른 옷을 입고 나타난 남자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소월산 장로가 강서준의 실력을 검증하기 위해 보낸 천궁의 제자였다. 그의 이름은 월요였으며, 그의 실력은 입성 제3단계에 있었다.그의 실력은 꽤 강하다고 여겨졌다.월오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강서준을 바라보았다.“자식, 장로의 눈에 뜨이다니, 너 운이 좋구나. 내가 나타난 목적은 간단해, 네 실력을 시험하기 위해서야, 나를 이기면 중앙 지역으로 직행할 수 있고, 10위 안에 바로 들어갈 수 있을 거야.”월오는 자신의 의도를 직접적으로 드러냈다.그 말에 강서준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자신이 이미 장로들의 관심을 끌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그는 그저 조용히 수련하기 위해 천궁에 왔을 뿐이었다.그러나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장로들의 관심을 끌게 된다면 장로, 심지어 원장 아래에서 직접 수련하게 될 수 있었다. 천궁은 심지어 서안천파와 대립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그는 서안천파에 대해 깊은 증오심을 가지고 있었다.1등을 해서 원장 밑에서 수련을 하게 된다면 그들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당신을 이겨라고요?”강서준은 입술을 살짝 흘기며 월오를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그렇다면 당신이 먼저 움직이세요.”이를 본 유몽은 재빨리 뒤로 물러섰다.월오는 한 손을 등 뒤로 들고 다른 한 손을 이리 오라는 듯 흔들었다. 그는 천궁 제자였고 강서준은 단지 시험 참가자였다. 그는 우아한 기풍을 내뿜으며 섣불리 공격을 진행하지 않았다.“네가 천궁에 들어오는 것, 아무런 문제가 없어. 따지고 보면 난 너의 선배인데, 네가 먼저 공격하거라.”“허허.”강서준은 담담하게 웃었다.이 순간, 그는 격렬하게 움직이며 주먹을 비틀어 월오를 향해 돌진했다. 강서준은 단 한 걸음만으로 월오 앞에 나타났고 주먹을 높이 들어 격렬하게 내려쳤다.그는 자신의 육체적 힘을 발동해 주먹을 날렸다.그의 육체적 힘은 입성 제1단계에 비슷했다.무시무시한 주먹이 엄청난 기세로 내리쳐 허공을 흔들며 바람을 휩쓰는 소리를 냈다.
산월도에서 강서준과 월오는 서로 공격을 주고받고 있었다.두 사람은 처음으로 공격을 오고 갔다. 강서준의 실력은 매우 강했지만, 영역은 월오보다 낮았기에 실력에서 조금의 차이는 있었다.만약 강서준이 역천지법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월오를 물리치기는 매우 어려웠다.하지만 그는 역천지법을 사용할 생각이 없었다.역천지법은 고대 시대부터 내려온 신원족의 절학이고, 이것 때문에 그는 전에 서안천파에 찍힌 적이 있었다.“강하군.”강서준은 눈앞에 있는 월오를 바라보며 말했다.“전 당신의 상대가 안 됩니다.”강서준은 선뜻 나서려 하지 않았다.현재의 그는 자신의 실력을 숨기려 했다.월오는 말했다.“아직 너의 실력을 다 보여준것 같지 않은데, 전력을 다해서 나와 싸우거라.”강서준은 담담하게 웃었다.“말했잖아요, 전 당신의 상대가 될 만한 존재가 아니라고, 전 방금 전력을 다했습니다. 당신의 목적도 이루건 같은데 괜찮다면 이젠 비켜주십시오.”강서준은 싸우고 싶지 않았다.월오를 물리치면 곧바로 중부 지역으로 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긴 했지만, 그럴 필요는 없었다.강서준이 싸우고 싶지 않다니 오월은 별다를 수가 없었다.그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곧바로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그가 떠난 후 유몽은 의아한 표정으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오라버니, 왜 그 사람을 물리치지 않았습니까?”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를 물리치는 것이 뭐 쉬운가요. 그의 실력은 저보다 강합니다. 그리고 천궁의 제자로서 매우 강한 주술도 배웠을 거고요. 실제로 싸운다면 저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그래요?”유몽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강서준이 매우 강하다고 생각했다.그녀가 이렇게 생각한 원인은 바로 강서준이 부상을 입지 않은채 월오의 공격을 받아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갑시다.”강서준은 한 걸음 내디디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바깥세상.월오는 산월도를 나와 소월산 장로의 곁으로 와서 공손하게 말했다.“스승님, 제자가
강서준을 구한 것은 분명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다.그들 앞에는 수많은 천궁의 제자들이 한데 모여있었다.이들도 누군가가 이렇게 빨리 중앙지역에 온 것을 보고 약간 놀라있었다.“이거, 너무 빠른데, 3일밖에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중앙 지역까지 왔어, 이 두 사람은 좀 강한가 봐?”“어디서 왔을까?”“가서 한번 실력을 검증해 보지 않을래?”“그러지 마. 만약 장로님이 아시게 되면 혼내실 거야.”천궁의 제자 중 몇몇이 모여서 강서준과 유몽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강서준은 천궁의 제자들을 무시했다.그는 한자리를 찾아 무릎을 꿇고 땅에 앉았다. 그는 산월도 안에 있는 천지의 영기를 흡수하고 진지하게 수련하기 시작했다.반면에 유몽은 강서준을 옆에서 지켜보았다.시간은 하루하루 흘러갔다.눈 깜짝할 사이에 또 5일이 지났다.약속한 열흘까지는 아직 이틀이 남았지만, 이 8일 동안 이미 만 명이 중앙 지역에 나타났고 아직 중앙 지역에 오지 않은 사람들은 이미 탈락한 상태였다.그들은 천궁의 제자가 될 자격을 잃은 것이다.모두가 도착한 후, 천궁의 제자들은 획득한 영패를 세어 순위를 매기고 다음 링 배틀의 상대를 지정하기 시작했다.이 준비에는 이틀이 걸렸다.이틀 후.산월도 중앙지역.링 한가운데 회색 가운을 입은 노인이 등장했다.그는 다름 아닌 이번 천궁 제자 모집을 담당한 소월산이었다.소월산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앞에 모인 만 명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중앙 지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여 링 배틀에 참가할 자격을 얻은 여러분 모두 축하합니다.”“이만 명 중 천 명만이 천궁의 제자가 될 수 있으니, 10분의 9는 탈락하게 될 것입니다.”모두 귀를 기울였다.“이 배틀은 포인트 순위에 따라 상대를 배정합니다. 포인트가 적은 사람은 포인트가 많은 사람에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배틀에서 이긴 승자는 결승에 오르게 되며 패자는 패자 조에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패배한다고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패배한 사람은
유몽은 자신의 운에 대해 자신이 없었다.하지만 그녀는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강서준은 인내심을 가지고 다음 전투를 기다리고 있었다.그의 손에는 영패가 하나밖에 없었기에 자연스레 마지막 순위를 차지하였다. 만약 배틀이 시작된다면 그가 처음으로 나서야 했다.당연하게도 강서준이 제일 먼저 등장했다.순간 링은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졌다.강서준이 있는 구역.천궁의 한 제자가 명단을 손에 들고 외쳤다.“첫 번째 배틀, 강서준 대 원해.”목소리가 나오자 한 남자가 걸어 나왔고 링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큰 링은 여러 개의 작은 링으로 나뉘어 있었고, 링 주변에는 많은 수사들이 모여 있었다.강서준은 눈앞에 나타난 남자를 바라보며 그가 바로 자신의 상대 원해라는 것을 알았다. 현재 그는 원해를 물리친 후 다가오는 무작위 배틀을 기다리면 되었다. 그리고 백인의 결투에서 상위 십 등 안에만 든다면 순리롭게 천궁의 제자가 될 수 있었다.강서준도 걸어 나와 링의 중앙에 자리 잡았다.천궁의 제자는 자리에 도착한 두 상대를 바라보며 경고하였다.“이것은 실력을 비기는 경기일 뿐이지 생사를 가르는 전투가 아니기에 사람의 생명을 해치면 안 됩니다. 만약 상대가 되지 않는다면 기권을 외칠 수 있습니다. 상대가 항복을 외칠 시 공격을 더 이상 하면 안 되고 만약 룰을 어길시 즉시 자격을 박탈할 것입니다. 알겠나요?”“알겠습니다.”강서준과 원해가 동시에 말했다.“좋아요, 그럼 배틀을 시작합니다.”천궁의 제자는 말을 마치고 뒤로 물러섰다.강서준은 원해를 바라보았다.그리 늙어 보이지 않는 원해는 붉은 도포를 입고 손에 긴 검을 들고 강서준을 바라보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말했다.“꼬마야, 고통을 느끼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항복을 외치는 게 나을 거야.”“허!”강서준은 희미하게 웃었다.다음 순간, 그의 몸이 번쩍이더니 순간 원해의 눈앞에 나타났다.원해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그의 몸은 날아오는 주먹에 맞아 뒤로 날아가더니 피를
천궁의 장로 소월산이 나타나서 남아있는 수사들을 둘러보고는 큰 소리로 말했다. “다음은 다인 배틀, 다인 배틀에는 정해진 규칙이 없습니다. 그 어떤 무기와 수단이든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링에서 떨어지면 탈락하게 됩니다. 링에 10명만 남을 때까지 배틀은 계속됩니다. 물론 링에서 떨어진다고 자격이 박탈되는 것은 아닙니다.”“모든 사람이 배틀에 참여한 후에도 천명을 못 채운다면, 천명을 채울 때까지 랜덤 배틀은 계속 진행이 됩니다. ”소월산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이 말이 나오는 순간 모두 승리욕이 불타올랐다.중앙 지역으로 와서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들은 모두 이전 세대의 최고 실력자들이었고, 자신의 힘에 자신이 있었다.곧 천궁의 제자들이 링에 올라가서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고, 불린 사람들은 차례대로 링에 올라 서로 대결을 펼쳤다.첫 번째 배틀에 참가한 백 명의 사수들에는 강서준이 없었다.그리고 유몽도 참가하지 않았다.첫 번째 라운드가 시작되었다.싸움은 격렬했고 백 명이 서로 공격을 주고받고 있었다. 칼이 번쩍이고 그림자가 번쩍이는 치열한 배틀 현장이었다.유몽은 열심히 현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마치 링에서 싸우는 것이 그녀인 듯 바짝 긴장했다. 반면 강서준은 신경 따위 쓰지 않았다. 시험에 참가한 제자들과 강서준, 그들 사이에는 실력 차이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는 신경 쓰지 않고 진지하게 수련하고 있었다.첫 번째 라운드는 몇 시간 동안 계속 지속되었고 드디어 끝이 보였다.곧바로 두 번째 라운드가 시작되었다.이번에도 강서준의 차례는 아니었다.강서준은 서두르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이렇게 십여 라운드가 넘게 이어졌다.“강서준.”강서준은 한참 동안 기다렸고 마침내 자신의 차례가 되었다.그는 일어섰다.옆에 있던 유몽이 응원을 건넸다.“강서준 오라버니, 힘내요.”“네.”강서준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곧바로 강서준은 힘껏 뛰어올라 링 위에 나타났다.천궁의 제자들은 계속해서 이름을 읽어 내
강서준의 이번 상대는 소월산이 특별히 준비해 준 상대였다. 그는 강서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존재와 함께 최종순위에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했다. 강서준의 진짜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보고 싶었다.보통의 수사라면 수련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그러나 그는 강서준의 수련을 꿰뚫어 볼 수 없었고 강서준의 진정한 실력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같은 시각 링 위.백 명의 사람들이 흩어져있었다.반면 강서준은 여전히 중앙에 서 있었다.그는 주변에 서 있는 백여 명의 참가자들을 훑어본 뒤 유몽을 바라보며 지시를 내렸다.“제 옆에 붙어 있어요, 돌아다니지 마세요. 누군가에게 링에서 쫓아낼 기회를 잡힌다면 천궁에 들어갈 자격을 잃게 될 테니까요.”“알겠습니다.”유몽은 작은 고개를 끄덕였다.지금, 이 순간, 강서준은 그녀의 마지막 희망이었다.강서준의 보호 없이는 천궁에 들어갈 수 없었다.링 위에는 백여 명의 사람들이 서로를 경계하며 약한 자를 먼저 제거하기 위해 서로를 노리고 있었다.반면에 강서준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자신의 힘으로 충분히 경기장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었고, 지금 그가 원하는 것은 가능한 한 빨리 다른 사람들을 링에서 내쫓고 배틀을 일찍 끝내는 것이었다.그는 주변을 훑어보다가 링 왼쪽에 있는 수사들을 보고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가운데에 가만히 있어요, 제가 가서 상대를 물리치고 올게요.”그 말과 함께 그의 몸은 번쩍거렸다.다음 순간, 그는 이미 한 수사 앞에 나타났다.속도가 너무 빨라 수사는 아직 반응하지도 못했다.그가 반응했을 때는 이미 강서준이 공격한 뒤였다.그는 자신이 강력한 진기에게 붙잡혀 있다는 것을 느꼈고 재빨리 벗어나려 했지만 저항할 수 없었다. 그의 몸은 그대로 날아가 링 밖으로 떨어졌고 경기에 참여할 자격을 박탈당했다.강서준은 재빠르게 행동했다.계속해서 공격을 날렸다.불과 10초 정도 만에 여러 명의 수사가 강서준에 의해 탈락했다.“오라버니.”놀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강서준은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