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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3화

유몽은 자신의 운에 대해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강서준은 인내심을 가지고 다음 전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손에는 영패가 하나밖에 없었기에 자연스레 마지막 순위를 차지하였다. 만약 배틀이 시작된다면 그가 처음으로 나서야 했다.

당연하게도 강서준이 제일 먼저 등장했다.

순간 링은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졌다.

강서준이 있는 구역.

천궁의 한 제자가 명단을 손에 들고 외쳤다.

“첫 번째 배틀, 강서준 대 원해.”

목소리가 나오자 한 남자가 걸어 나왔고 링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큰 링은 여러 개의 작은 링으로 나뉘어 있었고, 링 주변에는 많은 수사들이 모여 있었다.

강서준은 눈앞에 나타난 남자를 바라보며 그가 바로 자신의 상대 원해라는 것을 알았다. 현재 그는 원해를 물리친 후 다가오는 무작위 배틀을 기다리면 되었다. 그리고 백인의 결투에서 상위 십 등 안에만 든다면 순리롭게 천궁의 제자가 될 수 있었다.

강서준도 걸어 나와 링의 중앙에 자리 잡았다.

천궁의 제자는 자리에 도착한 두 상대를 바라보며 경고하였다.

“이것은 실력을 비기는 경기일 뿐이지 생사를 가르는 전투가 아니기에 사람의 생명을 해치면 안 됩니다. 만약 상대가 되지 않는다면 기권을 외칠 수 있습니다. 상대가 항복을 외칠 시 공격을 더 이상 하면 안 되고 만약 룰을 어길시 즉시 자격을 박탈할 것입니다. 알겠나요?”

“알겠습니다.”

강서준과 원해가 동시에 말했다.

“좋아요, 그럼 배틀을 시작합니다.”

천궁의 제자는 말을 마치고 뒤로 물러섰다.

강서준은 원해를 바라보았다.

그리 늙어 보이지 않는 원해는 붉은 도포를 입고 손에 긴 검을 들고 강서준을 바라보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말했다.

“꼬마야, 고통을 느끼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항복을 외치는 게 나을 거야.”

“허!”

강서준은 희미하게 웃었다.

다음 순간, 그의 몸이 번쩍이더니 순간 원해의 눈앞에 나타났다.

원해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그의 몸은 날아오는 주먹에 맞아 뒤로 날아가더니 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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