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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4화

천궁의 장로 소월산이 나타나서 남아있는 수사들을 둘러보고는 큰 소리로 말했다. “다음은 다인 배틀, 다인 배틀에는 정해진 규칙이 없습니다. 그 어떤 무기와 수단이든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링에서 떨어지면 탈락하게 됩니다. 링에 10명만 남을 때까지 배틀은 계속됩니다. 물론 링에서 떨어진다고 자격이 박탈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배틀에 참여한 후에도 천명을 못 채운다면, 천명을 채울 때까지 랜덤 배틀은 계속 진행이 됩니다. ”

소월산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이 말이 나오는 순간 모두 승리욕이 불타올랐다.

중앙 지역으로 와서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들은 모두 이전 세대의 최고 실력자들이었고, 자신의 힘에 자신이 있었다.

곧 천궁의 제자들이 링에 올라가서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고, 불린 사람들은 차례대로 링에 올라 서로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배틀에 참가한 백 명의 사수들에는 강서준이 없었다.

그리고 유몽도 참가하지 않았다.

첫 번째 라운드가 시작되었다.

싸움은 격렬했고 백 명이 서로 공격을 주고받고 있었다. 칼이 번쩍이고 그림자가 번쩍이는 치열한 배틀 현장이었다.

유몽은 열심히 현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마치 링에서 싸우는 것이 그녀인 듯 바짝 긴장했다. 반면 강서준은 신경 따위 쓰지 않았다. 시험에 참가한 제자들과 강서준, 그들 사이에는 실력 차이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는 신경 쓰지 않고 진지하게 수련하고 있었다.

첫 번째 라운드는 몇 시간 동안 계속 지속되었고 드디어 끝이 보였다.

곧바로 두 번째 라운드가 시작되었다.

이번에도 강서준의 차례는 아니었다.

강서준은 서두르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이렇게 십여 라운드가 넘게 이어졌다.

“강서준.”

강서준은 한참 동안 기다렸고 마침내 자신의 차례가 되었다.

그는 일어섰다.

옆에 있던 유몽이 응원을 건넸다.

“강서준 오라버니, 힘내요.”

“네.”

강서준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곧바로 강서준은 힘껏 뛰어올라 링 위에 나타났다.

천궁의 제자들은 계속해서 이름을 읽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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