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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5화

강서준의 이번 상대는 소월산이 특별히 준비해 준 상대였다. 그는 강서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존재와 함께 최종순위에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했다. 강서준의 진짜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보고 싶었다.

보통의 수사라면 수련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강서준의 수련을 꿰뚫어 볼 수 없었고 강서준의 진정한 실력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

같은 시각 링 위.

백 명의 사람들이 흩어져있었다.

반면 강서준은 여전히 중앙에 서 있었다.

그는 주변에 서 있는 백여 명의 참가자들을 훑어본 뒤 유몽을 바라보며 지시를 내렸다.

“제 옆에 붙어 있어요, 돌아다니지 마세요. 누군가에게 링에서 쫓아낼 기회를 잡힌다면 천궁에 들어갈 자격을 잃게 될 테니까요.”

“알겠습니다.”

유몽은 작은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이 순간, 강서준은 그녀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강서준의 보호 없이는 천궁에 들어갈 수 없었다.

링 위에는 백여 명의 사람들이 서로를 경계하며 약한 자를 먼저 제거하기 위해 서로를 노리고 있었다.

반면에 강서준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자신의 힘으로 충분히 경기장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었고, 지금 그가 원하는 것은 가능한 한 빨리 다른 사람들을 링에서 내쫓고 배틀을 일찍 끝내는 것이었다.

그는 주변을 훑어보다가 링 왼쪽에 있는 수사들을 보고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

“가운데에 가만히 있어요, 제가 가서 상대를 물리치고 올게요.”

그 말과 함께 그의 몸은 번쩍거렸다.

다음 순간, 그는 이미 한 수사 앞에 나타났다.

속도가 너무 빨라 수사는 아직 반응하지도 못했다.

그가 반응했을 때는 이미 강서준이 공격한 뒤였다.

그는 자신이 강력한 진기에게 붙잡혀 있다는 것을 느꼈고 재빨리 벗어나려 했지만 저항할 수 없었다. 그의 몸은 그대로 날아가 링 밖으로 떨어졌고 경기에 참여할 자격을 박탈당했다.

강서준은 재빠르게 행동했다.

계속해서 공격을 날렸다.

불과 10초 정도 만에 여러 명의 수사가 강서준에 의해 탈락했다.

“오라버니.”

놀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강서준은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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