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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0화

푸른 옷을 입고 나타난 남자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소월산 장로가 강서준의 실력을 검증하기 위해 보낸 천궁의 제자였다. 그의 이름은 월요였으며, 그의 실력은 입성 제3단계에 있었다.

그의 실력은 꽤 강하다고 여겨졌다.

월오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자식, 장로의 눈에 뜨이다니, 너 운이 좋구나. 내가 나타난 목적은 간단해, 네 실력을 시험하기 위해서야, 나를 이기면 중앙 지역으로 직행할 수 있고, 10위 안에 바로 들어갈 수 있을 거야.”

월오는 자신의 의도를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그 말에 강서준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자신이 이미 장로들의 관심을 끌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그는 그저 조용히 수련하기 위해 천궁에 왔을 뿐이었다.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장로들의 관심을 끌게 된다면 장로, 심지어 원장 아래에서 직접 수련하게 될 수 있었다. 천궁은 심지어 서안천파와 대립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서안천파에 대해 깊은 증오심을 가지고 있었다.

1등을 해서 원장 밑에서 수련을 하게 된다면 그들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당신을 이겨라고요?”

강서준은 입술을 살짝 흘기며 월오를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당신이 먼저 움직이세요.”

이를 본 유몽은 재빨리 뒤로 물러섰다.

월오는 한 손을 등 뒤로 들고 다른 한 손을 이리 오라는 듯 흔들었다. 그는 천궁 제자였고 강서준은 단지 시험 참가자였다. 그는 우아한 기풍을 내뿜으며 섣불리 공격을 진행하지 않았다.

“네가 천궁에 들어오는 것, 아무런 문제가 없어. 따지고 보면 난 너의 선배인데, 네가 먼저 공격하거라.”

“허허.”

강서준은 담담하게 웃었다.

이 순간, 그는 격렬하게 움직이며 주먹을 비틀어 월오를 향해 돌진했다. 강서준은 단 한 걸음만으로 월오 앞에 나타났고 주먹을 높이 들어 격렬하게 내려쳤다.

그는 자신의 육체적 힘을 발동해 주먹을 날렸다.

그의 육체적 힘은 입성 제1단계에 비슷했다.

무시무시한 주먹이 엄청난 기세로 내리쳐 허공을 흔들며 바람을 휩쓰는 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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