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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8화

“그건 너의 실력에 달렸지.”

“좋아, 같이 가자.”

강서준은 무심하게 말했다.

“꼬마야, 넌 너무 미쳤어.”

길을 막고 있던 천궁의 제자는 차가운 콧김을 내뱉으며 말했다.

“내 이름은 무통, 기억하거라.”

“본때를 보여주지 않으니, 우리가 우스워 보이느냐?”

강서준의 얼굴은 순간 굳어졌고 유몽을 놓아주면서 말했다.

“뒤로 물러서요.”

유몽은 재빨리 뒤로 물러섰다.

그녀가 뒤로 물러서는 순간 무통은 칼을 뽑았다.

하지만 그 순간 강서준이 움직였다.

강서준은 온 힘을 다해 빠른 속도로 무통 앞에 나타났고, 무통이 칼을 뽑는 순간 한 손바닥이 그의 가슴을 내리쳤다.

강서준의 속도가 너무 빨라 그는 반응할 겨를도 없이 몸이 뒤로 날아갔고 피를 토해냈다.

강서준의 자아 영역은 비록 초범 경지 제5단계에 머물러 있었고 육신 또한 입성 제1단계에 불과했지만, 모든 영역의 극한에 도달한 그의 힘은 영역으로 단정 지을 수 없을 정도로 가늠이 안 됐다.

“으악!”

무통이 뒤로 밀려나 피를 토하며 쓰러지자 다른 천궁 제자들이 재빨리 칼을 뽑아 들고 강서준을 재빨리 포위했다.

그 순간 강서준의 손에서 황금빛 장검이 나타났다.

제일용검을 손에 쥐자, 강서준의 몸이 번쩍거렸다.

그는 소소가 가르쳐준 검술, 수많은 검술이 한데 융합한 검술을 휘둘렀다.

이 검의 속도는 너무 빨라 주변에 있던 십여 명의 천궁 제자들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손에 들고 있던 긴 검이 모두 잘려 나갔다.

다음 순간, 강서준은 십여 명의 천궁 제자 뒤에 모습을 드러냈다.

천궁 제자들의 손에 쥐어진 검이 모두 잘려 나갔다.

강서준은 제일용검을 거두며 놀란 천궁 제자들을 바라보았다.

“내가 만약 한 수 남겨두지 않았다면 칼이 부러진 게 아니라 너희들의 머리가 끊어졌을 거야.”

그의 목소리가 밋밋하게 울려 퍼졌다.

“뭐?”

그제야 천궁의 제자들은 놀란 표정으로 손에 쥔 부러진 검을 바라보며 반응했다.

저 멀리서 유몽이 재빨리 다가와 강서준을 바라보더니 눈이 반짝이며 감탄했다.

“강 오라버니, 정말 이렇게 강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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