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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2화

‘드디어 실력이 회복되었네. 그럼 서준 씨는 더는 나나 씨와 함께 연습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네?’

"여보, 언제 교토에 돌아갈 거예요?"

김초현은 환희에 찬 얼굴로 물었다. 그녀는 강중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 강중에는 강서준과 연관된 여자들이 많았다. 그녀는 그가 친구로 정리할 수 없는 애매한 관계들에게서 멀어지길 바랐다. 그녀는 강서준과 함께 이곳을 떠나고 싶었다.

"안 급해요."

강서준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실력이 회복되었긴 했지만, 아직 7단에 불과해요. 대하에는 8단의 실력자들이 많이 있어요. 그들은 영귀의 내단도 손에 넣었고 내단으로 실력을 상승시킨다면, 그들을 꺾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강서준은 교토에 틀림없이 돌아갈 것이다. 그는 교토에 가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현재, 백씨 가문의 가주는 지하 감옥에 갇혀 있다. 지난번 그는 백씨 가문이 교토에서 백 년 동안 쌓여온 얽히고설킨 관계를 깨끗이 정리하기 위한 일련의 사람들을 처리하려 했다.

그러나 처리하기도 전에 일이 틀어졌고 그는 잠시 천산파로 향했다.

"실력을 회복했다니, 축하하네." 모용추가 자리에서 일어나 강서준을 축하해 줬다. "영귀 내단을 정제할 수 있지만, 단기간에 흡수하긴 어렵다고 보네. 내가 실력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겠나? 내가 먼저 교토로 돌아가겠네. 자네는 여기에 남아 영귀 내단을 정제하는 게 어떻나?"

강서준은 모용추를 한 번 쳐다보았다. 그는 모용추를 도와 실력을 회복시켜주겠다고 했지만, 그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모용추는 고문파의 대 수령이었다. 강서준과 합이 맞는 것처럼 보이긴 했지만, 이것은 단지 모용추가 진기를 사용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모용추의 진기를 회복시켜준 뒤 모용추가 어떻게 행동할지, 어떻게 변할지 몰라 걱정이 되었다.

모용추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자네가 나를 믿지 않는다는 건 아네. 자네의 걱정, 나도 이해되네."

강서준은 그제야 입을 열고 자신의 진심을 토로했다.

"확신이 없어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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