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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4화

"전체 실력의 3할 정도를 회복했네."

모용추가 입을 열었다.

"다음 전장은 교토가 아닐 걸세. 교토는 구양랑의 전장일 뿐이야. 구양랑은 분명 내단을 얻었어. 보름이 지난 지금 그가 정제했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했다면 그의 실력은 분명 강해졌을 걸세. 내가 먼저 교토에 가서 상황을 살펴볼 테니 자네는 강중에 머물면서 내단을 정제하게."

모용추는 실력의 3할을 회복했다. 비록 전체 실력의 3할밖에 안되었지만, 일반인과 비교할 수 없는 실력이다. 몇몇 최고의 강자를 제외하고는 그와 맞설 수 없었다.

"네."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모용추가 교토로 먼저 가준다면 그는 안심할 수 있었다.

"구양랑, 이 변절자."

모용추가 어두운 얼굴로 냉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그를 구했어, 내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고문 파에 죽었을 거야. 감히 나를 기습할 줄이야... 내 진짜 실력을 파악하지 못한 거야. 안 그랬으면 난 그의 말을 들었을 거야."

강서준이 그를 힐끗 쳐다보며 물었다.

"교토로 돌아가서 뭘 하실 겁니까?"

모용추가 얼굴을 굳히고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구양랑은 야심만만하고 그의 야심을 지탱하는 것은 왕의 자리일세. 왕이 되거나 왕을 받들어 자기의 세력을 넓히는 걸세. 100년 동안 고무의 실력은 교토에 뿌리 깊게 박혀 있어. 그러니 먼저 고문 파의 잔당을 정리해야 하겠지."

모용추는 아주 흥미로워 보였다. 고문 파의 남은 세력은 아예 존재해서는 안 되었다. 그들이 존재하는 건 대하의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다.

"교토로 돌아가 구양랑부터 찾을 걸세. 가장 좋은 게 고문 파를 장악하는 거지만, 만약 그렇게 되지 못한다면 정리해야겠지."

강서준이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모용추가 이런 생각을 해줘서 안심할 수 있었다.

"급한 사안인 만큼 내가 먼저 가보겠네."

"소요왕에게 전용기를 준비해 교토까지 데려다주라고 했어요."

"그래."

모용추를 배웅해 준 뒤 강서준은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송나나의 집 1층 로비에 많은 사람이 모였다. 김초현, 서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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