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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5화

서청희가 계획서를 챙겨 밖으로 나가자 백소희도 그녀를 따라나갔다.

남은 건 김초현, 송나나, 윤정아였다.

"서준 씨, 언제 교토로 돌아가요?"

김초현이 물었다.

강서준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다행히 최근 교토가 안정을 유지하고 있어 이 기간에 영귀의 내단을 정제할 생각이에요. 영귀의 내단을 정제해 8단에 도달할 수 있는지 테스트해 보려고요."

"그럼 내가 먼저 교토로 가 강영 씨와 합류할게요. 간 김에 고대 무술 계의 상황에 대해 알아볼게요."

천산 대회 이후, 고대 무술 계 문파의 손실들이 막심했던 탓에 지금 어느 문파의 소식도 들을 수 없었다.

김초현은 강서준을 돕기 위해 고대 무술계에 대해 미리 알아보기로 했다.

"괜찮겠어요?"

강서준은 김초현을 의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김초현은 지금 특수한 상태였다. 그녀의 몸속에는 영귀가 흘렀고 언제든지 그녀의 실력을 크게 향상해 그녀를 마법에 빠지게 할 수 있었다.

강서준은 김초현이 걱정되었다.

김초현은 강서준을 흘겨보며 말했다.

"내가 못할 것 같아요?"

"초현 씨의 피가..."

"걱정하지 마요. 이제는 통제 가능해요."

김초현이 확신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진기를 사용하거나 영귀의 힘을 깨우더라도 이성을 잃지 않을 수 있어요."

"진기를 사용한 거예요?"

강서준은 눈을 크게 뜨고 김초현을 바라보았다.

"네."

김초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며칠 동안 상청결 수련했어요. 진사왕의 심법은 영귀를 억제하는 것이더라고요."

그녀의 말에 강서준은 안심했다.

"그럼, 먼저 교토에 가서 강영을 찾아요. 고대 무술 계의 현황에 대해 하루빨리 파악해 줘요. 가장 중요한 건 영귀의 내단을 가져간 사람들이 누군지, 지금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거예요."

"그럴게요."

김초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말을 마친 김초현은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선 그녀의 얼굴이 서서히 굳었다.

"고대 무술계..."

그녀가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고대 무술계는 매우 강한 세력이다.

그들이 모이는 건 끔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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