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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6화

영귀의 내단을 흡수한 뒤부터 그의 머릿속에는 전에 한 적 없는 욕망이 생겨버렸다.

아주 강렬한 욕망은 그의 이성을 상실하게 하였다.

결국 내단을 흡수하는 걸 잠시 멈춘 그는 휴대폰을 꺼내 김초현에게 연락했다.

김초현은 이미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갑작스레 연락 온 강서준때문에 김초현은 의아한 얼굴로 전화를 받았다.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어요?"

"초현 씨, 사실 방금 영귀의 내단을 흡수하려 했는데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주 강렬한 욕망이 생기더니 주체할 수 없게 만들었어요. 초현 씨의 몸에서 영귀가 흐를 때와 상황이 비슷해요. 그래서 말인데, 상청결 수련법에 대해 알려줄 수 있어요? 불길한 욕망을 제거할 수 있는지 보려고요."

강서준은 자기가 겪은 상황을 설명했다.

"그래요."

김초현이 답했다.

"정리해서 보내줄게요."

"네."

강서준이 전화를 끊었다.

김초현은 상청결의 심법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강서준에게 문자를 보냈다.

문자를 받은 강서준은 곧바로 상청결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연구 결과, 상청결은 사람의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심법이고 몸의 혈기를 제압할 수 있었다.

그는 계속해서 내단을 정련하기로 했다. 동시에 상청결도 사용했다.

상청결까지 사용한 덕분에 내단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그는 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욕망을 완전히 잠재울 수 없었다. 하지만 억제할 수 있었기에 정련을 멈추지 않았다.

지금 같은 속도라면 길어야 한 달 안에 그는 내단을 완전히 제련할 수 있었다. 한 달 후에 그가 어떤 실력을 갖추고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강서준은 밖에 나가지 않은 채 모든 신경을 내단에만 쏟았다.

한편, 큰 키에 날씬한 여자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공항에서 걸어 나왔다. 김초현은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강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영은 며칠간 교토에서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다. 강한 그룹의 강태군이 그에게 가주 자리를 넘겼지만, 누구도 그녀를 가주로 인정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녀가 강 씨 집안의 피가 흐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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