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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23화

두 사람이 도착하자 누군가 강책의 우스갯소리를 듣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임미영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무슨 말을 들을 줄 몰라 이마에 손은 얹은 채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사람이라면 100개의 원석을 1억에 살 수 없다. 참 어리석은 짓이다.

원용진이 사람들과 걸어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미영 씨, 오늘 거래 잘 했어요?”

임미영이 우물쭈물하며 대답을 하지 못했다.

‘뭐라고 말해야지?’

‘할 말이 없다!’

그때, 강책이 트렁크에서 원석이 담긴 상자를 가지고 와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잘 했죠. 원석은 이 상자 안에 있어요.”

원용진은 상자 안에 있는 원석을 보고 넋이 나갔다.

잠시 후, 원용진이 겨우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강... 사장님. 무슨 말씀이에요? 모든 원석이 이 안에 있다는 게 무슨 말이죠?”

강책이 곧바로 대답했다. “전 사장님 매장에 있는 원석 품직이 너무 안 좋아서 100개만 골라왔어요. 나머지는 필요 없습니다.”

“네? 그럼 이 100개를 얼마에 주고 샀어요?”

“1억이요.”

순간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임미영은 원용진에게 핀잔을 들을 생각에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원용진을 쳐다보지도 못했다.

“강책씨!” 원용진이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지금 저랑 장난하세요? 원석 100개를 1억에 사 오다니, 정말 세일즈 매니저 답네요!

강책은 원용진의 말에 꼼짝도 하지 않고 평온하게 말했다.

“왜요?”

“왜요? 강책씨, 세일즈 매니저라고 본인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본인의 행동 하나하나가 항성 주얼리 발전에 영향을 미칩니다. 지금 강책씨 행동은 공적인 척하며 이익을 채우고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어요!”

강책이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저는 정말...”

원용진이 강책의 말을 끊으며 말했다. “저한테 해명할 필요 없어요. 할 말 있으면 기 사장님께 하세요!”

원용진은 말을 끝내고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잠시 후, 회의실 안.

각 부서 관리자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있었다. 원용진은 다리를 떨며 강책을 차가운 눈빛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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