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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24화

원용진도 강책을 세일즈 매니저 자리에서 쫓아내려고 했을 뿐, 항성 주얼리에서 완전히 쫓아낼 생각은 아니었다.

이것은 기진과 원용진이 한 발짝 물러선 것이다.

하지만 강책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강책이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기 시장님, 뭔가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기진이 강책을 쳐다보며 말했다. “무슨 오해요?”

“기 사장님도 책임질 필요 없고, 저도 잘못한 게 없습니다. 1억으로 원석을 100개밖에 안 샀지만 100개 모두가 최상급이니 손해 볼 게 없습니다.”

기진은 강책의 말에 어이가 없어 속으로 강책을 욕했다. ‘이미 말 다 끝났는데 왜 본인이 화를 자초하지?’

좋게 넘어가려던 원용진이 번쩍 정신을 차리고 웃으며 말했다. “기 사장님도 들었다시피 강책 씨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고 고집도 세요. 저는 기 사장님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걸 원하지 않아요. 모든 책임을 강책씨가 져야 합니다!”

원용진과 같은 편인 직원들이 맞장구를 치며 말했다.

“맞아요. 강책 때문에 손해 본 1억을 왜 기 사장님이 책임집니까?”

“강책은 해고 당해야 합니다!”

“강책같이 무능한 사람은 세일즈 매니저가 될 자격이 없어요.”

사람들이 강책이 세일즈 매니저 자리를 떠나길 바랐다.

직원들은 강책이 회사를 떠나기만 하면 원용진은 계속해서 돈을 벌 수 있고 자신들도 이익을 볼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강책이 세일즈 매니저를 맡고 있어 본인들이 이익을 볼 수 없으니 조급하지 않알 수 있을까?

기진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는 강책을 감싸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쪽에서 누군가 원석이 들어있는 상자를 발로 걷어차자 원석이 쏟아져 회의실 바닥이 난장판이 되었다.

보아하니 강책은 사람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어 보였다.

이때, 강책이 입을 열었다. “잠시만요. 제가 한 마디 하겠습니다.”

한 직원이 강책에게 손가락질하며 말했다. “무슨 할 말이 있다고? 당장 꺼져!”

강책은 직원의 목을 잡고 테이블 위로 내팽개치자 쓰러졌다.

“이제 제 말 좀 들어주실래요?”

강책의 행동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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