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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21화

"악~~!!!"

한 명이 의자를 들고 벽에 몸을 바짝 붙이며 그에게 다가오는 살모사들에게 위협적인 소리를 냈다.

하지만 소용없다, 살모사의 눈에 그들은 이미 매우 같잖은 존재였다.

한편, 양광 부동산 외곽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정단정이 수많은 언론 기자들을 거느리고 왔고, 이들은 기모 엔터테인먼트의 전담 기자이거나 회사와 아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기자들이었다.

기자들은 모두 정단정이 왜 자신들을 이곳으로 데리고 왔는지 궁금해했고, 그들뿐만 아니라 정단정 자신도 무엇을 위해서인지 알 수 없었으며 강책과 손재언 두 사람도 그녀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이 차에서 내린 후, 바로 모든 상황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양광 부동산의 사무실 건물 전체에서 천지를 뒤흔드는 비명소리와 구조 요청 소리가 들려왔고, 매우 귀에 거슬려 차마 들어줄 수가 없었다.

그들은 서둘러 비명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달려갔지만, 이내 모두 걸음을 멈추었다, 사무실 건물에 엄청난 수의 독사가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꽝 하는 소리와 함께 3층 유리창이 깨지고, 곧이어 한 남성이 공중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런 다음, 커다란 살모사 한 마리가 그의 옷깃에서 꿈틀거리며 나왔다.

살모사는 그의 몸에서 벌떡 일어나 새빨간 혀를 내민 채 사방을 둘러보았고, 그 모습은 보기만 해도 무서웠고, 가까이 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지금의 양광의 부동산은 그야말로 지옥의 불구덩이 속이었다!

어떤 사람이 이런 지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기자들이 카메라를 꺼내 촬영을 했고, 이런 빅뉴스를 놓칠 리 없었다.

기사가 나간다면 앞으로 며칠 동안 뉴스 헤드라인은 이 일로 점령될 것이었으며, 다른 기사가 클릭 수를 가져갈 일은 거의 불가능했다.

사람과 뱀의 싸움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현실에서 일어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독사가 계속해서 꿈틀거리는 것을 보고 있자니 등골이 오싹해졌고, 정단정은 서둘러 휴대폰을 꺼내 경찰에 신고했다.

몇 분도 안 돼 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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