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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31화

“어떻게 된 일이야? 신가 어르신이 납치가 됐다니?”

신온은 납치범에게서 온 편지를 강책에게 건넸며 말했다.

“저번에 아버지가 약재 때문에 강남에서 말고 다른 지역으로 갔다고 얘기해줬었지? 그때 간 곳이 남성이야.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는 구역으로 알려지기도 했어.”

남성?

또 남성이라니?

강책은 눈살을 찌푸리며 그가 남성과 필시 해결해야하는 일이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신온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아버지랑 같이 가본 적이 있어. 항상 열흘아니면 보름도 못 넘기고 다시 돌아 왔었어. 이번에는 일 때문에 좀 오래 계신다고 생각했어. 근데 생각하면 할수록 이상하게 느껴져서 아버지한테 연락했는데 계속 안 받으시더라고. 그렇게 며칠동안 지내다가 오늘 저녁에 어떤 사람이 의관으로 편지를 보내서 우리 아버지가 납치 됐다는 걸 알게 된거야.”

강책은 편지를 펼치고는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안에는 자세한 주소와 시간, 요구 등이 적혀져 있었다. 10억을 지정된 시간, 주소로 보내라는 문구와 돈을 받는 동시에 납치당한 사람을 내보낼 것을 약속했다. 그 외에 신자가 가지고 다녔던 물건이나 그가 묶여있거나 구타를 당해 피를 흘리고 있는 사진 몇 장이 들어가 있었다. 물건과 사진들로 보아 신자가 납치당한 사실이였다. 편지 끝에는 납치범의 ‘경찰 부르면 다 죽어.’ 라는 경고의 문자가 적혀져 있었다. 내용을 보고 난 뒤, 강책은 편지를 내려놓고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신온은 “강책, 내가 지금 돈을 보내줘야 할까? 아니면 경찰에 신고를 해야하는 게 맞을까?”라며 그에게 물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상황에 경찰을 불러 해결하려고 했겠지만 강책은 달랐다. 수라전쟁의 신이며 강남구의 총괄자로서 그는 제일 높은 위치에 있기에 경찰이 곧 자신이였다. 강책은 손을 휘젓거리며 “아니, 경찰은 부르지마. 만약 납치범들이 네 뒤를 캐고 있다면 분명히 전부 알게 될거야.” 라며 답했다. 신온이 강책에게 간 사실도 납치범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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