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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35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보스를 모욕하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 부하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주먹을 쥔 채로 강책의 얼굴로 뻗었다. 신온은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한번도 강책의 싸움 실력을 본 적이 없는 그녀였기에 강책이 다칠까봐 걱정하고 한편으로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싸움이 생긴 것이 아닌가 자책했다. 만약 자신이 고집을 부리지만 않았더라면, 강책은 맞..응? 신온의 걱정이 끝나기도 전에 그녀의 눈앞에 펼쳐진 건 강책이 한 손으로 상대방의 주먹을 막고는 쉽게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장면이였다. 그 다음에 보이는 장면은 그녀에게 잊을 수 없는 장면으로 남았다. 강책이 허리를 숙여 다리를 올리며 마치 축구선수가 골대를 향해 공을 차는 듯한 포즈를 취하며 상대의 몸을 올려쳤고, 상대는 마치 공처럼 나가 떨어진 것이다! 좁은 통로를 통해 기차 끝까지 데굴데굴 굴러가고는 문에 세게 부딪혔다. 그 장면을 본 부하들은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힘이 맞나? 그들이 제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강책은 그들을 들어올리고는 다시 바닥에 눞혀서 계속 발로 그들을 차기 시작했다. 부하들은 옆으로 나가 떨어졌다. 데굴데굴..데굴데굴.. 마찬가지로 기차 끝까지 구르고 문에 세게 부딪혔다. 모두 건장하고 쌓은 싸움 경력도 만만치 않았지만 강책 앞에서는 한낱 불량배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는 10초도 안되는 시간을 가지고 모두를 바닥으로 쓰러뜨렸다. 강책의 실력은 어마무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도깨비를 바라보았다. 강책의 실력을 보고나서 도깨비는 초조하고 두려웠다. 자리를 뺏는 게 처음은 아니였지만 한번도 자신에게 반항하거나 자신의 부하들이 쓰러진 적은 없었다. 오늘 처음으로 자신의 자리강도질에 자신의 부하가 공처럼 맞은 것이였다. 강책은 그를 향해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이 자리 좋아하지 않아? 미안한데, 이 자리는 우리꺼고. 이 자리의 짐 칸은 양보해 줄 수 있는 아량은 있는데 말이야.”

“짐..칸?”

도깨비는 눈을 휘둥그레 뜨며 그가 무슨 말을 하는 지 이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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