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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81화

오늘 은경사는 전설의 레이서에 도전하는 날이다.

반드시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

정봉성은 자신이 프로 레이서와 비교가 안된다는 것을 아주 잘 안다.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키며 머리를 긁적였다.

“저기, 제 생각에는 굳이…”

은경사가 정봉성을 매섭게 노려보자 정봉성은 겁에 질려 침을 삼켰다.

은경사가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당연히 정 선생님 손해 볼 게임은 안 하죠. 승패가 어떻든 개런티 1억 드릴게요.

‘1억?’

‘승패 상관없이?’

요즘 돈이 없는 정봉성은 솔깃했다.

‘일단 승낙하고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하지 뭐, 어차피 상대는 프로 레이서이니까 져도 창피할 거 없어.’

‘져도 1억을 받을 수 있으니 해볼 만하다!’

정봉성이 불쌍하게 물었다. “정말 승패 상관없이 1억 주는 거예요?”

은경사가 웃으며 손을 흔들자 누군가 계약서를 가지고 왔다.

“계약서에 사인하세요. 승패 상관없이 1억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지면 당장 이곳을 떠나고 다시는 강남에 발 들이지 않을게요.”

“하지만, 당신이 지면…”

정봉성이 어리둥절하며 물었다. “제가 지면요?”

“하하, 정 선생님이 강남 정가 집안사람이라 들었습니다. 만약 정 선생님이 지면 다른 건 필요 없고 정가 집안 간판 저에게 주면 돼요.”

“그게…”

정중이 정봉성의 말을 가로채며 말했다. “안돼! 조상 간판은 우리 집안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명예야! 그걸 어떻게 뗄 수 있어! “

은경사가 웃으며 말했다. “어르신, 지금 체면 생각하는 거예요? 정가 집안이 저희 스피드 팀을 처참히 짓밟았을 때 저희 체면은 생각 안 해봤어요?”

은경사가 화제를 돌려 말했다. “어르신, 그리고 정봉성은 아마추어 레이서지만 기술이 그렇게 좋은데 어떻게 질 수 있어요?”

정중이 화가 나 얼굴이 시뻘게졌다.

“안돼, 네가 무슨 말을 해도 절대 승낙 못해!”

은경사가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프로 레이서도 이름뿐이에요. 정가 집안이 목숨을 아끼고 죽음을 극도로 무서워하잖아요. 됐어요. 열염호, 가서 기자들한테 정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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