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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89화

“이제 커브길이예요!”

사람들은 모두 전광판을 보며 실시간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GTR은 여전히 빨랐다. 은경사는 커브길에서 속도를 조금 낮췄다.

이런 커브길에서는 속도를 낮춰야 더 쉽게 코너를 돌 수 있다.

하지만 은경사는 속도를 조금만 낮추며 계속해서 고속주행을 해서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GTR 차의 뒷바퀴가 들리며 멋있게 커브길을 돌았다!!!

GTR도 이렇게 멋있게 커브길을 돌 수 있었다.

마치 코끼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다!

잠시 정적이 흐르고 환화성이 터져 나왔다. 이번 시합은 스피드 팀이 이겼다!

염렬호가 의기양양하며 말했다. “가벼운 포르쉐만 코너를 돌 수 있다고 생각했지? GTR도 날아오를 정도로 우리 형님 운전 실력이 대단해!”

정중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직선코스에서 따라잡지 못해 커브길에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은경사는 커브길에서도 빠른 속도를 유지해 강책이 따라잡을 수 없었다.

‘이겨? 하하, 어차피 이길 수 없는 게임이었어!’

“빨리 좀 보세요, 포르쉐도 이제 곧 커브길에 들어와요!”

사람들은 고개를 돌려 포르쉐가 커브길에 들어오는 것을 보고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포르쉐는 질주하는 치타 같았다. 강책은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았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더욱 빠르게 질주했다!

‘코너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다니, 미쳤나? 무슨 생각이지?’

“미쳤어, 저 사람 단단히 미쳤어.”

“너무 빨라서 코너 못 돌 것 같은데.”

“은경사 같은 운전 실력도 속도를 낮춰야 커브를 돌 수 있는데, 저 사람은 속도를 줄이지도 않고 과속해서 가면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코너 못 돌아.”

사람들은 차마 죽는 모습을 볼 수 없어 눈을 가렸다.

이 속도라면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오랜 세월 레이싱을 연구해 온 베테랑들도 고개를 갸우뚱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승리는커녕 살아남느냐가 문제다.

지금 당장 브레이크를 밟아도 늦었다.

정봉성이 노발대발하며 말했다. “강책 이 바보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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