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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91화

순간, 진용이 눈을 부릅뜨더니 피를 토했다.

“쿨럭쿨럭...”

진용이 강책을 향해 엄지를 치켜 세웠다.

“나를 이렇게까지 만든 사람은 당신이 유일합니다. 수라 군신이라는 말이 괜히 붙은 게 아니었군요. 하지만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저에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어서 작은 병 하나를 꺼내고는 뚜껑을 천천히 열었다.

“강책 씨, 재밌는 비밀 하나 알려 줄까요? 보스가 용의 물의 독성을 이용해서 부하를 조종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계실 거라 생각 합니다. 사실 용의 물은 독약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람의 잠재력을 끓어오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부하가 배신을 하게 된다면 용의 물의 독성을 일으켜서 생명을 앗아가지만 부하가 위험에 처하게 되면 부하의 잠재력을 일으켜서 적수를 상대하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용의 물의 효능입니다.”

그는 말을 끝내자마자 물을 들이켰다, 하지만 진용의 실력은 이미 높았다. 만약 그의 힘이 더 추가된다면 또 어떤 지경에 오르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진용을 이렇게 절벽으로 몰아세울 수 있던 사람도 강책이 유일하다, 하지만 그가 물을 마신 이상, 강책의 승산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다.

“힘이 슬슬 올라오고 있어, 몸이 잘 풀리겠어.”

이어서 진용이 손을 한번 흔들더니 버스의 창문이 모두 깨져버렸다.

“강책 씨, 저를 이렇게까지 만든 사람은 당신이 처음입니다. 즉, 당신의 실력이 높다는 뜻이겠죠. 하지만 지금 상태의 저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곧 후회하게 될 겁니다.”

순간, 진용이 강책의 앞으로 다가가 주먹을 날렸다. 강책은 기를 모은 양팔로 그의 공격을 막았다, 기를 모았다면 일반적으로 차 한 대가 120km의 시속으로 달려와도 크게 피해를 주지 못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강책은 진용의 주먹 한 방에 멀리 날아가버렸다, 양팔에 있었던 기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진용이 빠르게 그의 옆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주먹으로 연달아 공격했다. 심지어 속도도 빨라서 철도 부서질 수 있는 수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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