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2396화

신태열이 빠르게 실행에 옮겼다.

윤은재의 제안대로 화상 그룹을 내민 조건으로 전 세계에 ‘추살령’을 내렸다.

강책을 죽이는 자가 곧 화상 그룹을 갖게 된다.

화상 그룹은 파산 위기에 놓였지만 여전히 백억이 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신태열은 머지않아 유능한 실력자가 자신을 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추살령이 떨어지고 반나절쯤 지났을 때, 킬러들이 화상 그룹을 찾아온 것이다.

국적과 직업에 상관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심지어 세계에서 유명한 킬러도 회사를 찾아왔다.

하지만 강공이 아닌 암살을 계획했기 때문에 참가들 중 단 한 명만이 ‘출전’하게 된다.

신태열은 잠시 고민하고는 테스트를 통해 출전할 사람을 결정하기로 했다.

테스트는 총 2차로 이루어졌다.

1차를 통해 약자를 걷어내고, 2차에서 실력자를 고르는 형식이다.

동시에 그는 유능한 킬러를 고르기 위해 인원까지 동원시켰다. 테스트 시작 후 만 나흘이 지나고 총 열 명만 살아남았다.

신태열이 만족하는 표정을 지었다, 열 명 중 강책을 죽인 사람만이 재산을 가져가게 된다.

킬러들이 움직이려고 할 때, 예상 밖의 인물이 등장했다.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가 추살령을 보고 회사로 찾아왔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는 남은 열 명과 테스트를 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그의 당당함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겨루어 봐야 알 수 있다. 곧이어 신태열의 허락이 떨어지고, 윤은재가 킬러 열 명과 검은 옷 차림 남자의 전투를 준비했다.

남자는 단기간내에 킬러 열 명을 모두 쓰러뜨리고 실력을 증명했다.

“겨우 이런 사람들한테 강책을 죽이라고 부탁한 겁니까, 지금까지 신태열 씨가 실패한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신태열은 존경하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남자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김상혁이라고 합니다.”

신태열은 남자의 이름을 듣자마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남자는 지하 세계에서 유명한 킬러였기 때문이다. 그는 맡은 임무를 실패한 적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